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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 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항상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어요. 그 한마..
2015.12.02 -
아름다운 이름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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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임여사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인가? 아침부터 그 잘나게 하는 화장(립스틱)도 바르지 않고 그냥 나오다가 개업도 하기 전인 화장품가게로 들어가서 주인을 황당하게 만들고, 그 덕에 그분의 후덕한 베품에 고마워하였는데... 혹 그 사연을 모르시는 분은 요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복식탁구를 치며 얼굴 옆으로 날아오는 공을 받아넘기다 끼고 있던 안경이 라켓에 부딪혀 떨어지며 안경다리를 부러트렸다. 그래도 마음으로 참 다행이다 생각하였다. 눈을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안경다리를 부러트리지 않아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혹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그분도 미안했겠지만,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하루만 보고 안 볼 사람도 아닌데,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경은 멀..
2015.12.01 -
프리덤
전 세계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찬송 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 한국판 제목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작사가이자 노예 해방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 성공회 신부 '존 뉴턴'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프리덤' 자유를 찾아 도망친 '노예'와 '노예선의 선장' 두 인물의 이야기 노예해방 운동가 존 뉴턴 신부의 이야기와 그로부터 100년 뒤 자유를 위해 탈출을 시도하는 흑인 노예 가족의 이야기를 하나로 꿰어 보여준다. 1856년 흑인 노예인 사무엘은 가족과 함께 농장에서 도망친다. 자유를 향한 흑인 노예는 탈출을 돕는 비밀조직의 도움으로 캐나다로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악명 높은 노예사냥꾼 플림튼의 추적은 계속된다. 이 여정에 비밀스런 탈출 경로를 안내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비밀조직이 ..
2015.11.30 -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얼마 전 본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이셨던 이태석 신부 그분이 병중에서 집필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를 읽어보고 싶어 도서관을 찾아갔지만, 분명히 책은 대출해 가지 않았는데... 꽂혀 있어야 할 장소에 책이 없다. 아쉬웠지만, 집으로 되돌아왔다. 그이가 그런다. "내가 사 줄게" 그리곤 다른 일로 바빠 그이도 나도 깜빡 잊고 있었다. 19일 수요일 각자의 볼일로 나갔다가 영풍문고에서 만나 책을 구입해서 들고 집으로... 첫 장을 펼치니 '하나님은 정말 사랑이십니다.' 라는 글이 새겨진 신부님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었다. 그가 2010년 1월, 대장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8년여 동안의 가슴 뭉클한 삶의 기록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많은 것을 받아 누리고 있지만, 당연히 여길 뿐. ..
2015.11.28 -
당신은 사랑입니다.
2010년 11월 중순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구입한 한일극장표. 6장을 공짜로 얻었다며, 새해 1월 말까지 유용하다 한다. 둘이서 가면 3번의 기회를 나랑 함께 하고 싶다 한다. 첫 번의 영화는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 두 번째 영화는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김종욱 찾기' 한 번의 영화감상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3번의 극장 답례로 고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를 친구와 함께 봐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리곤 언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수요일 롯데시네마 9관에서 하는 첫 프로 3시 50분에 관람하였다. 간략한 줄거리만 올려드리겠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그의 삶. 무어라 감상평을 쓰진 않겠습니다. 혹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관람해 보셔요. 마음으로 감동받고 가장..
201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