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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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 9-1 [4층 기획 전시실 안내 데스크]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우연찮게 참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먼 거리였다면 만날 수 없었던 인연이 다가왔습니다. 한 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는 향촌 문화관과 대구문학관 포스팅을 하며, 4층 기획 전시실에서 하고 있는 '문학 살롱' 전체의 사진만 담고 총총히 돌아왔는데, 막상 포스팅을 하려니 욕심이 난다. 시간을 내어 다시 들렸다. 승강기를 타고 곧장 4층으로~ 먼젓번 들렸을 땐 비어있었던 안내데스크에 문학 해설사님이 앉아있었다. 가벼운 눈인사를 하고는 여쭈었지요. "사진을 찍어도 됩니까?" 그랬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었다. 요즘은 어딜 가나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간혹 한두 장의 사진만 허락하는 곳도 단 한..
2018.02.06 -
이번 주는 쉴까 합니다.
별다른 일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남편의 건강으로 운동과 가까운 곳 드라이브 정도 답사 여행은 나가지 못하니 올릴 자료가 없기도 하고. 괜찮을 것 같다면서, 1박 2일 먼 여행을 다녀오자 합니다. 이번엔 답사가 아닌, 쉬엄쉬엄 하룻밤 묵으며, 다녀오자 합니다. 아무 말도 없이 오래도록 블로그를 비우면 염려해주실 이웃님들이 계실 것 같아서 보고 드립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안녕요!~~~^^
2017.10.17 -
일상으로 복귀
올 추석은 편하게 보내기 위해 약은 수(?)를 썼다. 하긴 약은 수라고 할 수도 없다. 사실이니까... 남편은 아직 회복 중이며, 나 역시 환자(?) 어지럼증으로 일주일 고생하고 났더니, 노이로제에 걸렸는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약간의 메식거림이 남아 있어서.. 행여 다시 도질까 봐 염려되기에... 내려올 때 각자의 먹거리는 가져오라 하였으며, 잠도 일박만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ㅎ 다행인 것은 딸아이도 흔쾌히 "좋아요" 막내며느리도 "좋아요" 큰 며느리는 연락은 없었지만, 막내며느리랑 통화해서 알고 있었다. [아이들 내려온다고 앞베란다 물청소] 추석 전날 내려온 딸아인 순댓국과 순대와 갈비(매년 명절에 가져오는 단골손님) 그리고 호박, 똥그랑땡, 고구마전 등 서너 가지 전도 부쳐서 가져왔다. 나..
2017.10.10 -
2017년 추석맞이하기
[인터넷에서 모셔온 이미지] 이제 다음 주면 추석이다. 올 추석은 편하고 간단하게 보낼 작정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아도 되니, 식구들의 먹거리만 준비해두면 되지만, 이석증을 앓고부터는 쉬 피곤하고 몸에 힘이 없다. 조금씩 돌아오긴 하지만, 무리하면 재발할까 두려워 초간단이 할 작정이다. 아직은 전화를 다 하지는 않았지만, 전화가 걸려온 순서부터 계획을 알렸다. 이번 추석은 내려오며 제각기 자기 먹거리는 챙겨서 내려오라고 했다. 하긴 예전부터 두 며느리가 다 순하고 착해서 "어머님 제가 내려가서 할 테니 기다리세요." 말을 하긴 했지만,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집 안 청소랑 먹거리 사서 나르고 냉장과 냉동할 음식을 자리에 맞게 채우고 음식을 하는 게 즐거움이었다. 올해는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다짐을..
2017.09.29 -
일상으로 돌아온 삶
생명이 주어진 시간만큼 알차게 살아가야겠다. 겨우 이석증에서 회복되었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 그동안 하지 못하였던 운동을 하려 가야겠다. 아침을 먹고, 오랫만에 복지관으로 운동을 하려갔다. 행여나, 다시 재발하면 어쩌지?? 염려가 되지 않은건 아니지만, 남편은 체력단련실이 있는 지하 1층으로 난 4층 탁구장으로 11시 반경 만나기로 무언의 약속을 하고 헤여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구경만 하다 갈까 하였는데... 한번만 해보자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순번을 뽑아들고, 기다렸다가 차례가되어 탁구를 쳐보았다. 어 괜찮네... 정해진 15분 시간이 끝나고 다시 또 순번을 약속시간이 아직도 남았지만, 3번이나 탁구를 쳤으니, 오늘은 그만 끝. 아무 이상이 없고 몸은 깨운하다. 오랫만의 운동이 건강을 찾는데..
2017.09.27 -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에서 모셔온 이미지] 9월16일 토요일 그리도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남편의 건강도 회복되어가는 즈음 새벽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니 세상이 돈다. 빙글빙글 눈을 뜰 수가 없다. 눈을 감아도 빙글빙글 속도 메슥메슥 토하고 싶다. 행여 옆자리 남편이 깰까 봐서 조심하며 안정을 취해보았지만,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 온몸에선 식은땀이 나고, "여보 자요?" "아니 깼어 왜?" "너무 어지러워 꼼짝도 못 하겠어요." 불을 켜고 눈을 떠보라지만, 눈을 뜰 수가 없다. 얼굴의 식은땀을 닦아주며 "내가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면 되지?" "잠시만요. 잠시만..." 서너 시간 진정을 한 후 겨우 일어나 앉았지만, 조금 덜하긴 해도 눈앞이 휭휭 돈다. 이른 아침이라 병원에 가기도 그렇고, 일어나 설 수도 없으..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