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 영화 촬영지 &

2022. 5. 13. 06:00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사진 맛집 한밤 마을 돌담길

 

의성 조문국 사적지를 둘러본 후

'리틀 포레스트' 영화촬영지를 찾아 다시 GO GO

 

역시 길은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쌩쌩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주차한 후 옆을 보니, 리틀 포레스트 벽화가 그려져 있다.

우선 한 컷 담고~

 

 

주차장 옆 꽃잔디의 분홍빛이 햇볕을 받아 더욱 예뼈 보인다.

또 담고, 어머나, 꽃 위에 검은 나비가 앉았네요.

 

 

노랑나비 흰나비가 아닌 검은 나비다.

한두 마리도 아닌 수십 마리의 검은 나비가 꽃밭을 누비고 다니지만,

폰으로 담으려 하면 후다닥 단체로 다른 곳으로 이동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ㅎㅎ

빠르게 달아나는 나비를 저도 빠르게 담았죠. ㅋㅋ

 

 

꽃밭 한컽으로 세워둔 포토존

얼굴을 둟어진 곳에 넣고 기념 촬영을 하라고 만들어 둔 포토존.

 

"찍을래?"

"아니"

"언니가 찍을래요?"

"아니"

그래서 통과 ㅋㅋ

 

 

'리틀 포레스트' 우린 둘 다 이 영화를 관람하지 못하였다.

그러니 별다른 뜻이 있다기보다 사진 맛집이란 소문을 듣고

지인이 가자 해서 들렸지만, 그래도 간단한 줄거리는 알아야겠기에...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글을 아래에 올립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2018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다.

일본 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리틀 포레스트는 대한민국에서 1,509,09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영화도 감상하지 않고,

줄거리도 몰랐기에 뭐라 소개하긴 좀 그렇겠죠.

담아온 사진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안내글을 읽고 갑자기 자전거를 타 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아셔라 그러다 다치면 누가 손해? 초아손해!

손해날 짓은 하지 않아야겠죠. 또 통과

 

 

2대의 자전거에 자꾸만 눈길이 가네요.^^

 

 

주인공 혜원이 이 집을 떠날 때 깎아 걸어놓은 감이라 하네요.

근데, 실제로 본 감은 너무 커서 대봉감보다 더 컸어요.

금방 가짜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어요.

 

 

영화가 개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인공으로 나왔던

'혜원이 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간에 누가 있을까 하였지만, 마침 우리가 찾았을 때도

먼저 오신 분이 둘러보고 나가시는지 주차장으로 가시고

우린 혜원이가 살던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적적한 듯 조용한 정적이 내려앉은

집안을 둘러보며 여기는 어떤 장면을 찍었을까?

이곳에는 또 어떤 장면이 연출 되었을까?

 

 

혼자서 상상하며,

좁은 뒤뜰까지 샅샅이 담아 왔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집안 내부 사진을 담아오지 않았다는 거 ㅎㅎ

이렇게 또 나의 실수가 드러나네요. ㅋ

 

 

앞서 둘러 보고 난 지인이 담 너머로 밖을 내다보고 있기에

담아보았다. 어때요? 돌담과 건너편 풍경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포토존 구도도 잘도 잡는 울 지인 이뽀

 

 

우물과 장독대

두레박으로 퍼 올렸던 옛 기억도 생각이 나네요.

 

 

영화를 감상하지 못하여서인지

별다른 감흥은 없다.

 

그러나 함께한 띠동갑 지인은 여기저기 궁금한가보다

담 너머로 깨금발을 한 채 내다보고 있기에 얼른 또 한 컷

 

 

영화촬영지를 둘러본 후 이젠 배를 채우기 위해

군위 이름난 맛집 '이로운 한우' 식당으로 달렸다.

 

 

막 먹으려는데,

"언니 사진 안 찍어요?" 한다.

"맞다 사진 찍어야지" 얼른 폰으로 담았지요.^^

 

점심 후 다녀온 두 곳 중 첫 번째로 들린 곳은 내일 소개해 드리고요.

오늘은 마지막에 들렸던 한밤마을 돌담길 사진 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밤 마을의 좁은 돌담길을 구불구불 돌아

'대율리 대청(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262호)'

넓은 공터에 주차한 후 한낮의 뜨거운 햇볕 아래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주 오래전 여름이면 남편과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이곳 한밤마을 도로변 아름드리나무들이 우거진 한밤 솔밭에서

쉬다 오곤 하였던 옛 추억들이 모락모락 눈앞을 안개처럼 피어오르네요.

그리운 그 시절 그때 이젠 다시 올 수 없겠죠.

 

 

앞서가던 지인이 남천고택

돌담 옆에서 오랫동안 머물기에 보았더니....

 

 

돌담 위에 앉은 고양이에게

"이리 와 봐"

라면서 손을 뻗어 고양이와 눈을 맞추고 있다.

 

 

도망을 가지도 않고 빤히 쳐다만 보고 있는 고양이

지치지도 않은지 끈질기게 설득하는 지인

결국은 지인이 지쳐 돌아서고 말았네요. ㅎㅎ

 

오늘의 승자는 고양이!! ㅋ

 

 

대율리 대청 앞에서 담아본 전경

언제 들려봐도 깨끗이 정리된 풍경이 정겹다.

 

대율리 대청의 전경도 담았죠.

 

 

남천고택의 문이 닫혀 있다.

대문앞에 안내문이 있기에 읽어보았더니

예약자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었다.

 

 

어쩔 수 없죠.

안된다고 하면 빠르게 포기하는 초아 ㅎㅎ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두어 컷 더 담고 돌아섰습니다.

 

 

인기척이 없는 한밤마을 돌담길을

우린 휘젓고 다니며 맘 놓고 인생 샷을 담을 수 있었다.

 

 

그럼 된 거죠.

안 그래요.

맞죠.^^

 

 

멀리서 가까이서 눈치 볼 사람도 없으니

마구마구 담으며 신났습니다.

 

 

한밤 마을 돌담길은 제주의 돌담길과

닮아 육지의 제주도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이곳은 봄날 산수유가 필 때 들리거나,

가을 낙엽이 질 때 들리면 더욱 좋다 합니다.

 

우린 산수유가 지고 난 봄날 가을이 되려면 아직 먼 늦은 봄날 들렸지만,

한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왕래도 거의 없는 한적한 돌담길을 따라

거닐며 사진을 찍으며 늦은 봄날을 즐겼어요.

 

 

이곳 둘레길은 팔공산 둘레길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린 한밤마을의 돌담길도 다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왔지요.

 

 

모델은 지인

촬영은 초아~~~

 

 

한밤마을의 돌담은 1930년에 이 지역에 큰 홍수가

났을 때 떠내려온 돌들을 이용해 쌓은 것이라고 하네요.

 

[애기똥풀꽃 / 꽃말 / 엄마의 지극한 사랑, 엄마의 사랑과 정성, 몰래주는 사랑]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쓩!~~~

내일 소개할 곳 한 곳을 마치면 5월 3일의 여행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