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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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 2021 기억 공작소展
작가노트 시각(안구)를 통해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사물의 본질 이해에 관심이 있다. 특히 안구를 통해 사물의 표면을 읽어내는 방식에 집중한다. 레미네이트(Laminate) 판에 다양한 크기(0.35~3mm)의 구멍을 뚫어서 이미지를 만들고 그 구멍들에 빛을 투과시켜 이미지를 완성한다. 인식된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물리적 제거(구멍)와 동시에 다른 매체(빛)로 제거된 공간을 채우는 과정에서 평면적인 이미지가 입체적 이미지로 인지되는 시각적 착시가 생긴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사물의 표피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그리고 익숙한 사물 인식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해의 시작점이 되길..
2021.08.21 -
봉산문화회관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 헬로우! 1974
예술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담아 소개를 드리긴 하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저대로는 최선을 다하여서 담아 소개를 하였습니다. 감상평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보시고 각자의 느낌대로 느끼시면 됩니다. 소개를 마칩니다.
2021.08.20 -
2021 신진작가 공모. 초대전 / 이요한 편
이요한 Yi Yohan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 졸업 작업노트 어릴 적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서 낯선 도시의 냄새와 온도가 느껴질 때가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명확하게도 도시라고 느꼈다.) 순간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머릿속에서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으며 내가 마치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느낌과 바람이 지나간 후에도 쉽게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고 멍하게 서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 기억 위에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다른 기억들이 그 위에 차곡히 중첩되었고 이제는 그 불어오는 바람을 떠올리면 여러 가지 기억들(기차가 들어오는 경고등 소리, 오후의 내리쬐는 무거운 햇볕 냄새와 함께 들리는 노래(페퍼톤스 - Heavy Sun Heavy Moon), 뜨겁게 익은 도시의 보도 타일과 그것을 내려다..
2021.08.19 -
대구 현대백화점 / 하늘공원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현대 갤러리 H에 들리기위해 집을 나섰다. 갤러리로 향하여 가는데, 평소와는 좀 다른 구조로 변해있었다. 뭘까? 궁금해서 자세히 보았더니, '앤디 워홀 특별전'을 특설전시장에서 2021년 7월 9일~9월 12일까지 한다 하네요. 입장료 유아. 어린이(만 6세 이하) 무료 초. 중. 고(만 7세~18세) 정상가 : 5,000원 회원가 : 3,000원 성인(만 19세~64세) 정상가 : 12,000원 회원가 : 8,000원 그럼 64세 이상은 관람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입장료가 비싸기도 하지만, 전 성인(64세)도 지났으니 여쭈어보려하였다가 비싼 입장료를 내야하기에 사진도 찍을 수 없을거란 생각에 포기하고 9층 하늘공원이나 들렸다 가야지 하고 하늘공원의 출입문을 통해 하늘공원으로~..
2021.08.18 -
대구 국립박물관 복도 / 꿈나무들의 작품
실로 짠 그림 조선의 카펫 모담을 보려 들렸다가 마주하게 된 꿈나무 어린이들의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복도 양쪽 벽에 걸려있는 꿈나무 어린이들의 작품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한 작품 한 작품 담아왔습니다. 우측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되돌아 내려오면서 좌측 작품까지 다 담아와서 소개합니다. 즐감하셔요. 우측 꿈나무들의 작품이 여기서 끝. 내려가면서 차례 차례 담아온 꿈나무 아이들 작품 소개합니다. 대구국립박물관 복도에 걸려 있는 꿈나무 초등생의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이 작품 소개를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이번 주는 쉬겠습니다. 내일이 아스트로제네카 2차 접종일 구미 큰아들과 서울 막내가 내려온다고 합니다. 1차 때도 내려왔지만, 괜찮았으니 이번에는 내려오지 말라 해도 혼자 있을 제가 걱정되어 내려오는 게..
2021.08.12 -
실로 짠 그림 / 조선의 카펫, 毛毯(모담)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쪽 복도벽에 설치된 영상 간이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앉아서 영상을 보고 갈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당연 영상은 실로 짠 그림 / 조선의 카펫, 毛毯(모담)에 관해서겠죠. 영상이 상영되는 곳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면 양쪽벽면에는 카펫에 대한 많은 자료들이 붙여져 있기에 담아와서 소개합니다. 읽어보시면 전시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17세기 조선의 학자인 조경(1586~1669)의 초상화이다. 호랑이 흉배가 있는 단령을 입고 있으며, 바닥에는 모담으로 추정되는 깔개를 깔았다. 17세기 조선의 모담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회화이다. 毛毯(모담) / 양모로 만든 담요 초상화에 모담을 그리는 일은 당시 16~17세기의 명대 초상화에서도 유행했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초상화는 양아행의..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