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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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희망 / 초아 박태선 당신과 함께 할 시간 얼마나 남았을까 당신이 쓰러진 후에야 지나간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생각하게 되었소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 함께할 시간이 다시 주어진다면 사랑하며 살리라 위하며 살리라 작은 희망하나 푯대처럼 매달아본다.
2018.01.18 -
오 나의 하나님
오 나의 하나님 / 초아 박태선 사랑과 은사가 풍성하신 하나님 나의 약함 아시고 나의 악함 아시는 갈 곳 몰라 헤맬 때 감싸 안아주시는 하나님 깊은 나락 끝 희망의 빛 비춰주시는 두려움 속에 매달립니다. 우리를 지켜주소서 나를 부르시고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 나는 약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 당신께 맡깁니다. 도와주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2018.01.17 -
병상 기도
병상 기도 / 초아 박태선 간절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두 손을 모읍니다. 건강할 때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병들고 지쳐 이제야 당신을 찾습니다. 오늘을 살아감을 감사하게 하소서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병들거나 당신을 떠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하늘에서 이루신 아버지의 뜻이 이곳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2018.01.16 -
병실에서
병실에서 / 초아 박태선 줄줄이 생명줄 꽂아놓고 피 뽑고, 주사 맞고 대소변 받아낸다. 함께 한세월만큼 그만큼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려온다. 희망과 절망 번갈아 찾아오며 마음을 졸이게 한다. 생명줄 하나 꽂지 않고 피 뽑지 않고 주사 맞지 않고 대소변 가리며 살아온 세월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당신의 은혜로 살아왔다는 것을 능력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이제라도 알게 하소서 감사 기도하게 하소서
2018.01.15 -
앞산 자락길(가을이여 안녕)
소재지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 산227-1 앞산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자락길을 따라 올랐다. 얼마전 들렸을 땐 낙옆진 잎들이 가지에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낙옆밟는 소리가 좋아서 떨어진 낙옆위로 걸어보았다. 깨끗이 비질된 듯한 길에는 그 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아직도 머물고 있는 가을을 만났습니다. 오래 머물게 하고 싶어서 폰으로 담아 보았다. 황금빛 낙옆위를 딩굴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각이 그렇다는거지, 실천은 해 보지 못하였다. ㅎ 이 곳에 다시 들린 이유는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들리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들렸을 때는 일본학생들의 단체방문이 있었기에.. 방문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하루 해가 거뭇거뭇 넘어갈 것 같아 되돌아왔기에 다시 들렸다. 낙동강승..
2017.12.05 -
2017년 韓.中.日 오페라 갈라콘서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음악회 갈 수 있니?" 밤외출이 어려운 내게 묻는다. 숨쉴틈도 없이 그냥 OK 하였다.^^ 오페라하우스에서 저녁 7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다. "무슨전화?" "친구가 음악회 가자하네요." "다녀와" 오메 좋은거~~ 한소리 들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순순히 다녀오라 하네요. ㅎ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였다. ㅋ 그리곤 이른 저녁을 챙겨 먹고는 지하철을 타고 대구역에서 내렸다. 대구역 광장에 올라오니 어둠살이 낀 광장에는 야경이 눈을 화려하게 반겨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아무리 바빠도 스맛폰으로 담았다. 소개해 드릴게요. 즐감하셔요. 얼마나 담아 보고 싶었던 야경인가? 원없이 담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총총... 오페라하우스에서 친구를..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