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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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임여사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인가? 아침부터 그 잘나게 하는 화장(립스틱)도 바르지 않고 그냥 나오다가 개업도 하기 전인 화장품가게로 들어가서 주인을 황당하게 만들고, 그 덕에 그분의 후덕한 베품에 고마워하였는데... 혹 그 사연을 모르시는 분은 요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복식탁구를 치며 얼굴 옆으로 날아오는 공을 받아넘기다 끼고 있던 안경이 라켓에 부딪혀 떨어지며 안경다리를 부러트렸다. 그래도 마음으로 참 다행이다 생각하였다. 눈을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안경다리를 부러트리지 않아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혹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그분도 미안했겠지만,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하루만 보고 안 볼 사람도 아닌데,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경은 멀..
2015.12.01 -
조선의 마지막 황녀 德惠翁主(덕혜옹주)
德惠翁主(덕혜옹주, 1912년 5월 25일~1989년 4월 21일)는 구왕가의 일족으로 고종이 60세가 되던 해에 후궁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얻은 고명딸이다.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그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녀로 태어났지만 한 번도 그 이름에 걸맞게 살지 못했던 여자. 조국과 운명을 함께했지만 종국엔 철저히 버려졌던 여자. 온몸이 아플 정도로 그리움을 품고 살았던 여자의 이야기. 역사서로도, 인문서로도, 소설로도 남아 있는 게 없습니다. 일본 번역서가 한 권 있을 뿐입니다.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
2015.11.19 -
보고합니다. 인증샷
답사 2번째 날 휴대폰으로 딩동~ 그제 자랑한 막내아들이 보내준다는 가정용 칫솔살균기가 발송되었다면서 위와 같은 내용으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답사다녀 온 후 늦은 저녁 휴대폰이 울렸다. 지금 택배 배달하러 가려는데, 집에 있으시냐고 묻는 택배 아저씨 전화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아파트 이름과 동 호수를 확인하고는 "곧 방문하겠습니다." 하고 끊었다. [배달되어 온 가정용 칫솔살균기] 딩동~~딩동~~~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받았지요. 포장을 뜯으니, 박스안에 또 박스 박스를 열어보니 저렇게 들어있었어요. 꺼내서 다시 한장 또 찍었구요. 비닐을 뜯고 다시 또 정면을 향하게 하여 또 한장 [뒷면] [사용설명서] 별것 아닌 것 두고 오만 자랑 다 하였네 에게... 겨우 이것..
2015.10.24 -
2011년 1월 1일 무슨 날?
딩동딩동 현관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문을 열고 배달되어 온 물건을 받았다. 화성 사는 사위가 보낸 선물이네... 궁금해서 얼른 포장을 뜯었다. 그랬더니 예쁜 포장지에 싼 물건이 예쁘게 속에서 방긋 웃고 있네요.^^ 음력 1월 1일이 제 생일. 음력설이라 그렇다며, 그냥 같은 날짜인 1월 1일 양력으로 하자 해서 그렇게 해 온 지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렸다. 장모의 생일을 챙겨주고자 이맘 때쯤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는 손목을 다쳐서 오지 말라 하였더니, 이렇게 생일 선물을 정성스럽게 장만하여 보냈습니다. 금일봉을 보내도 꼭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사서 그 속에 축하카드와 함께 금일봉을 넣어서 보내곤 하지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기..
2015.10.16 -
대접해주려 나갔다가 오히려 대접받은 날
겨울 방학을 한 손주(래규랑 민지)를 데려와서 한 일주일 함께 할까 하였지만, 서울 다녀온 피곤이 미쳐 풀리지 않았는지. 몸이 무겁다. 1월 18일 월요일이 바로 큰 며느리 생일. 마침 직장을 쉬는 날이라 하기에 손주들 데리러 가지 않고 아이들 옷가지랑 일주일 동안 함께 하며,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대구로 오라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보낼까 하고.... 남편도 몸이 지푸텅한지 함께 나가기를 꺼리며, 나 혼자 나가서 아이들 맛있는 음식 사주라 하기에 시간에 맞추어 마중. 뭘 먹고 싶으냐고? 물었다. "해물탕" 래규가 먼저 대답한다. "너 말고 오늘은 엄마 생일이니 엄마가 정해야지" "저도 해물탕으로 할래요." 엄마라 역시...아들이 먹고 싶다는 것으로 낙착. 해물탕을 먹고, 잽싸게 며느리가 계산...
2015.10.07 -
08년 설날 행복
아기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감사하다며 초대해서 대접 잘 받으시고는 돌아올 때는 이렇게 대게를 한상자 선물받아 왔네요. 멀리 있는 딸이랑 막내에겐 생물이라 보내지 못하고 가까이 있는 구미 큰아들 집으로 곧장 출발해서 삶아서 먹는 것을 보곤 돌아오며 행복했답니다. 국내 특급으로 배달되어 온 옥란재(조인스 블로그 modrige)님 사랑이 가득담긴 선물 남편이 통풍으로 고생을 하는 줄 아시고 콩으로 직접 만드신 청국장을 보내오셨습니다. 통로 새로사서... 아고고 넘 미안코 죄송스럽네요. 옆으로도 또 한장 옥란재님 너무 너무 감사해요. 옥란재님 조인스 블로그 30만번째 방문 이벤트에 제가 뽑혔습니다. 꼭 짜고 하는것 같다고 하시겠지만, 전 이벤트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옥란재님 역시 알리지 않고 그날 종일 기다렸대..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