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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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길에 만난 귀한 인연(사우당 종택에서)
소재지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863 [한옥 체험관 전경] 윤동 마을은 순천 박씨와 의성 김씨가 대를 이어 살아온 이름난 명당으로 전통과 禮(예)가 삶과 함께 살아내려온 양반 마을이다. [체험관 안내글 내용] [한옥 체험관] 마을 한 가운데 자리한 의성 김씨 사우당 종가 앞쪽에는 한옥 체험관과 다도 체험장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교육관 현판] [전통문화 체험교육관] 사우당 21대 종손 김기대씨는 詩(시)를 짓고, 가훈을 쓰시며, 종부 류정숙씨는 다도와 예절을, 며느리들은 가야금과 그림을 지도하는 등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많은 이들에게 육백년 종가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고택알기가 아닌 전통 의식주와 관혼상제 및 다도 예절 등 살아있는..
2015.11.17 -
문화탐방 답사길
[안내판과 공산성] 우선 주차장 한쪽에 주차해 놓고... 공산성을 둘러보기전에 아침을 먹지 못하였기에... 점심때가 거의 다 된 시각에 늦은 아점을 먹고 공산성을 둘러보기로 했다. 길 건너 첫번째 식당 고마나루집으로 직행 더덕구이를 시켰지요. 그런데... 너무 매워서...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시켰는데.. 거의 먹지를 않아서...저혼자 호호 불어가며 먹었답니다. 아까워서리... 배가 부르니 슬슬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ㅎㅎ 도로 건너편 공산성을 향하여 바쁜 걸음을 옮겼습니다.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식당을 담아보았다. 이젠 공산성으로 떠나보실까요. 공산성을 한번에 포스팅해서 올리긴 좀... 요소요소 나누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5.11.02 -
답사길에 만난 흐뭇한 情
[김호고택]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에 들렸다가 들리게 된 김호장군 고택. 주차를 해 놓고 열린 고택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지요. 우선 주인에게 허락을 얻어 사진을 담았습니다. 정원을 어찌나 아름답게 꾸며놓았던지... 고택을 찍고나서 온통 정원의 꽃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능소화와 나리꽃] 대문옆 담장에는 능소화와 참나리가 어우려져 피어 있었다. [작은 연못에 핀 수련] [정자] 정원 한 쪽으로 쉼터인 정자도 만들어 두었네요. [[신라시대 우물]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올리면, 무언가 옛얘기를 샘솟듯 들려줄 것도 같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는 객에게.. 주인이 내어주는 얼음을 동동 띄운 차한잔 들리는 객들이 때론 불편하기도 할텐데... 쉬울것 같으면서 대접을 한다는게 쉽지 않기에.. 주인의 너그러운 마음..
2015.10.30 -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예천 삼수정에 들려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는데, 먼 산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른다. 아무리 보아도 예사롭지 않다. 맞아요. 산불이 났나 봅니다. 다음의 일정은 연기가 오르고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하였는데....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역시 갈 수 없었습니다. 산 밑 아랫동네까지는 들렸지만, 더 이상은 갈 수 없다 하네요. 소방차와 응급차가 앵앵 소리를 높여 달려갔고요. 헬리콥터는 낙동강물을 담아 불을 끄기 위해 바쁘네요. 낙빈정을 찾아가는 길 들판을 가로질러 껑충껑충 뛰어가는 노루를 보았어요. 1마리 2마리 3마리.... 산불이 난 곳에서 피해 나와 앞쪽 황새 숲 속으로 사라졌어요. 낙빈정 에서 내려다 본 전경은 평화스러운데.... 다행히 불은 잡혔지만,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려면 또 얼마나 많은 세월..
2015.10.24 -
낮에 피는 달맞이꽃
답사길에 우연히 만난 무리지어 핀 하얀 낮달맞이꽃 물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보슬비가 내려 연하디 연한 꽃잎에 보석처럼 영롱하게 맺혀 있는 모습이 청초한 새색씨가 聯想(연상)되어 보였다. 달맞이 꽃은 어스름 저녁무렵부터 피기 시작하여, 다음날 해 뜨기전까지 피는 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낮달맞이꽃은 이름그대로 낮에만 피는 꽃이라하네요. 해가뜨고 주변이 밝아오면 꽃잎을 오므리고 숙면을 취한다 합니다. 낮달맞이 꽃에도 여러 종류가 있답니다. 밤에 피는 달맞이꽃, 낮에 피는 낮달맞이 꽃 이렇게 하얀 꽃잎의 하얀 낮달맞이와 노랗게 피는 황금낮달맞이(노란낮달맞이), 분홍낮달맞이 꽃잎 색상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르답니다. 키가 작고 크기에 따라서도 달리 부르지요. 키가 작은 달맞이 꽃은 키작은달맞이라 부..
2015.10.23 -
들켜버린 속마음
[민물고기 생태 수족관 전경] 경상북도 수목원을 구경하고 다음의 답사지를 향해 가는 길에 민물고기 박물관 아쿠아피쉬이란 커다란 碑(비)가 보였다. 스쳐 지나치며 들려보고 싶지만, "저기 들렸다 가면 시간이 안 되겠죠." 하였더니 들어가 보고 싶으면 가보자 하네요. 얼시구나 하고 턴을 해서 들어갔다. 커다란 비닐하우스 안에 민물고기 박물관이 있나 보다. 조금 실망... 매표소도 있네요. 일 반 : 3,000 어린이 : 2,000 [입구 창문에 붙여둔 민물고기 안내글]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하는 마음에 들어가 보기로.. 그인 그냥 차 안에서 쉬고 있겠다고 하고,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빨리 찍고 와" 하는 소리를 뒤로하고 서둘렀다. 물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개인이 만든 민물고기 박물관이라 한다. 그러..
201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