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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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황산공원 / 댑싸리와 황화 코스모스
대체 공휴일인 월요일 함께 하는 모임이 있어서 만나 오래 함께하며 그동안 못 나눈 얘기도 나누고 하였는데... 헤어질 때도 아무 말 없이 헤어졌는데.... 저녁 늦게 전화가 왔다. "언니 내일 뭐 해요?" "내일 운동(탁구)하러 가나요?" 묻는다. 내일은 계획도 없지만, 운동은 화요일이라 가지 않는 날이라 했다. "언니 내일 양산가요?" "양산? 어디?"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보러 가요" 한다. 늦은 저녁에 전화로 내일 양산 가자는 말에 흔쾌히 "가자" 했다. 암튼 거리 귀신에 씌었는지 나서는 일에는 솔선수범이다. ㅋㅋ 다음 날 오전 7시 30분에 만나 양산으로 출발 댑싸리와 황화 코스모스를 보려면 넓은 황산공원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알아보았더니, 댑싸리 밭은 캠핑장과 전망대 근처에 있다고 ..
2022.10.19 -
경주 연꽃과 부용화
첨성대 부근의 넓은 평지에 활짝 핀 해바라기꽃을 담고 한 바퀴 휘돌아 본 후 길 하나 건너 반대편의 연꽃단지로 향했다. 아직 완전 개화가 아니어서인지 피는 중이었지만, 그래도 구경하기는 좋다. 앞서 걷는 지인을 따라가며 난 또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예전에 오래전에 이곳을 연꽃이 필 무렵이면 언제나 함께 들리곤 했던 몇 년을 이어온 묵혀둔 기억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적신다. 천개의 바람이 되었다는 노랫말처럼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이곳을 다녀갔을까.... 연꽃 / 이수익 아수라의 늪에서 오만 번뇌의 진탕에서 무슨 저런 꽃이 피지요? 칠흙 어둠을 먹고 스스로를 불사른 듯 화안히 피어오른 꽃봉우리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차창 바람 서늘해 '가을인가' 했더니 그리움이더라. 그리움..
2022.08.05 -
우연히 만난 경주 해바라기 명소
점심을 먹고, 서출지로 향하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해바라기 군락지에 홀딱 반했다. 도로 옆 주차선이 그어진 곳 마침 딱 한 자리가 비어 있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주차한 후 서둘러 해바라기 군락지로 총총걸음 우와!~~~~~~~ 눈 앞에 펼쳐진 만개한 해바라기가 눈부시다.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시원함!~ 햇볕이 내리쬐는 정오라서? 아님 점심때라서? 암튼 관람객이 적어서 좋다. 접시꽃도 예쁘게 폈다. 해바라기 군락지 옆 작게 무리를 이루어 피어 있다. 해바라기꽃에 밀려 접시꽃이 푸대접 받는 듯하여 두어 컷 담아왔습니다. 목적지인 서출지는 포기 하고 해바라기 명소에 푸욱 빠졌다. 아련하게 멀리 첨성대도 보인다. 마구마구 담아온 해바라기 사진 올립니다. 키가 어찌나 큰지 어릴 적 보았던 큰 키의 해바..
2022.08.04 -
경주 엑스포 대공원 & 솔거미술관 포토존
이 좋은 날에 초아의 실수!! 대릉원에서부터 이어지는 이곳 역시 우대를 받을 수가 없다. 신분증을 두고 왔기에... 그래도 대릉원에서는 3,000원이지만, 이곳은 8,000원을 더 냈다. ㅠ.ㅠ 보면 몰라요? 70도 훨씬 넘어 80쪽으로 기울었는데요. 했지만, 너무 젊어 보여서 안 된다는 말과 정말이세요? 하며 속이는 줄 알고 빤히 쳐다본다. "언니 휴대폰에 신분증 사진 찍어 놓으라 했잖아요." 하는 지청구도 들었지만, 지청구보다는 더 낸 3,000+8,000=11,000원 속이 쓰리다. 더구나 지인이 내 주었기에 더 미안하기도 하다. 속으로 끙끙 앓았지만, 어쩔 수 없다. 잊어야지... 떡 사 먹은 셈 치죠. 지인이 말했지만, 떡값으론 너무 아깝다. 지나간 것은 잊고 오늘의 일정에 충실해야겠기에 힘을 ..
2022.08.03 -
경주 대릉원과 포토존 & 천마총
지인과 약속한 대로 만나 경주로 향했다. 차장에 가끔 묻어나는 가랑비가 맘에 좀 걸리긴 하지만 신나게 달렸다. 구름은 잔뜩 무겁게 내려앉았다. 곧 뿌릴 것만 같은 비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한여름의 땡볕을 막아준 것 같아 고마웠다. 드디어 첫 목적지인 대릉원 도착 주차한 후 표를 끊을 때야 아차!... 내 정신 좀 봐 신분증을 두고 왔네요. 경로우대를 받을 기회를 놓쳤다. 3,000원이 후딱 날아가 버렸다....ㅠ.ㅠ 우측 포토존 가는 길, 좌측 천마총 가는 길 갈림길에서 앞선 한 팀의 커플이 가는 우측으로 직진!~ 어느 쪽으로 가야 홧플장소인 포토존이 있는지 모르니 앞서 빠르게 걸어가는 두 남녀의 뒤를 따라 우리도 총총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곧바로 포토존으로 인도해 주었거든요. ㅎㅎ 관람객들이 없을..
2022.08.02 -
경남 고성 상족암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를 둘러본 후 흙시루에서 점심을 먹고는 곧장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으로 상족암 군립 공원에 주차 서둘러 상족암으로 향했다. 주변 풍광을 담느라 이곳저곳 방향을 바뀌가며 휴대폰을 누르고 있을 때 앞장선 지인의 모습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맘 놓고 주변을 살펴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넉넉하게 보고 담으며 오라는 무언의 약속 같은 게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늘은 왜 이리 아름다울까 바다와 숲과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맘에 쏘옥 든다. 퇴적암 등의 퇴적 구조에서 보이는 평행한 줄무늬를 말한다. 층리를 형성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퇴적을 일으키는 동인의 운반능력의 차이이다. 물과 바람은 입자들의 크기·무게·모양에 따라서 퇴적물을 분급시키며, 이렇게 분급된 퇴적물들은 비교적..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