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과문학관(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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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南(해남) 尹鐸家屋(윤탁가옥)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276 중요민속자료 제 153호 [尹鐸家屋(윤탁가옥) 솟을 대문 전경] 나지막한 야산을 뒤로하고 앞으로 넓은 들이 펼쳐진 남향 땅에 자리하고 있는 기와집으로 조선 말기의 호남지방 상류주택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다. [안내판 글 내용] [안채 전경] 안채에서 발견된 上樑文(상량문)에 光武十年 丙午十一月 庚申 竪柱 同 十二月 初三日 乙丑 辛巳時 上樑 丑坐 (광무10년 병오11월 경신 수주 동 12월 초3일 을축 신사시 상량 축좌)'라 기록이 있어 광무10년(1906)에 지었음을 알 수 있고, 사랑채와 별당채도 이 시기에 지었다고 한다. 건물의 전체배치는 완만한 경사지형을 3단으로 정지한 후에 직선축을 이용하여 각 건물을 배치하였다. [좌측에서 담은 문간채 전경] 건..
2016.01.18 -
여성운동가 시인 高靜熙(고정희) 생가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259 [고정희 생가 ] 고정희 생가는 마을 초입에 있다. 대문 옆에 커다란 안내판을 세워놓아 집 찾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집앞 안내판 글] [활짝 열린 생가 대문] 안내판에 자세히 적혀 있으니 고정희 시인에 관해서는 여기서는 더 말씀드리지 않고 시인님의 詩(시)를 몇수 올려볼까합니다. 삼산면 송정리마을은 스무살 무렵까지 그녀가 문학소녀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우던 마을이며, 이러한 뿌리가 그의 초기 詩(시)에 토속적 서정이 짙은 근원이 되기도 하였다한다. 쓸쓸한 날의 연가 / 고정희 내 흉곽에 외로움의 지도 한 장 그려지는 날이면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지를 쓰네 갈비뼈에 철썩이는 외로움으로는 그대 간절하다 새벽 편지를 쓰고 허파에 숭숭한..
2016.01.13 -
민족 시인 金南柱(김남주) 생가를 찾아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삼산면 봉학리 [金南柱(김남주) 생가 전경] 金南柱(김남주, 1945~1994)는 아버지 김봉수. 어머니 문일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남. 한국 민족문학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사회변혁운동의 이념과 정신을 온몸으로 밀고나간 '戰士(전사) 시인'이며, 혁명적 목소리로 한국문단을 일깨운 '민족시인'이다. 또한 청춘의 10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등 반독재 투쟁에 앞장선 혁명 시인이었다. [金南柱(김남주) 생가 전경] 삼화초등학교, 해남중을 거쳐 광주일고에 입학하였으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 반대, 자퇴하였고 이후 검정고시로 전남대 영문과에 입학하였다. 대학 재학중 '3선개헌반대 투쟁'에 참여하는 등 반독재 학생운동에 투신한 그는 1972년과 이듬해에 전국 최초의 반유신투쟁 지하신문 '함성..
2016.01.12 -
시조시인 李鎬雨(이호우) 李永道(이영도) 오누이 생가를 찾아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 259-24 등록문화재 제293호 비 개인 햇볕이 쨍쨍 한 날. 우린 청도에서 밀양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있다는 시조시인 이호우님과 이영도 남매의 생가와 詩碑(시비)공원을 찾아 집을 나섰다. 올림픽대로를 그쳐 새로 생긴 길을 넘으니 곧장 경산병원이 보이고 우회전으로 꺾어 남성현재를 구비돌아 올라 정상에 있는 휴계소에 주차 했다. 예전에 보았던 이호우님의 '살구꽃 피는 마을'의 詩碑는 없어지고, 그 자리엔 싸움하는 소 두마리가 조각되어 있었다. 휴계실 밑 식당에서 시원한 콩국수로 점심을 대신하며, 주인에게 여쭈어보았지만.... 모른단다. 수첩에 적어온 대로 찾아갈 수 밖에 없다. 다시 출발하여 용암온천도 지나 사거리...어디로 가야할까? 잠시 길가에 차를 정차시켜놓고..
201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