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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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2
약속한 화요일 우린 모처럼 다니려온 큰아들.... 서울 올라가기 전 아침에 집에 들린다고 하기에 기다렸다가... 이야기 잠깐 나누고 동대구 역에 대려다 주고 고령을 향하여 출발했다. 가슴은 부풀고 푸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높았다. 파티마 병원 옆길로 해서 산업 도로를 타고 신천 대로로 빠졌다. 덤벙대며 실수투성이인 나...길눈이 많이 어두어서... 구마고속도로를 타려면 팔달교가는 방향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만 북대구 I.C로 빠졌다. 처음엔 멋모르고 달렸지요. 곧 우측으로 끼여들면 되지 싶어서..........후후 그러나 옆 차선은 전에 없이 군대군대 붉은 막대로 막아놓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달리다 옆으로 끼어 들면 됐는데.....언제 바뀌었나?? "이리 들어오면 어떻게 ..
2015.08.08 -
친정 어머니 추도식
친정 어머니의 추도식 날짜가 메시지로 전해져왔다. 멀리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의 모임이 쉽지만은 않기에... 모이기 좋은 주말쯤에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에 그러기로 하였다. 옛 어르신님들 같으면야 어림도 없을 일이지만... 세대가 변하였고 시대도 변하였기에 흐름에 따를 수 밖에 없다. 사촌들과 함께 모여 추도식겸 만남의 장으로 하여 온지도 많은 세월이 흘렀다. 이번에는 오리지날(?) 가족끼리만 모여서 하기로 하였다며... 사촌들에겐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큰 올케의 말이었다. 사촌이 함께 한다고 할 얘기 못할 얘기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친남매간과의 관계보다 좀은 매끄럽지 못할 때도 있다. 추억담을 꺼내다보면 간혹 어긋날 때가 있다. 좋은 얘기도 받아들이는 쪽에서 약간 서운하게 들릴 때도... ..
2015.07.29 -
생각하기 나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늘 당신 가까이에 있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곧 다가올 행복이 당신의 문앞까지 당도해 있을 겁니다. 문을 열고 맞이하세요.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 깊은 열등감에 빠지면 누가 뭐라고 해도 열등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자기 스스로 그 열등감에서 헤쳐나오지 않으면 안 되지요. 우선 남과 비교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남 보다 더 불행하고 난 왜 이럴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께 제 생각을 말씀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옳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고 느낀 대로 쓰겠습니다.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스쳐 지나셔도 괜찮습니다. 불행하다..
2015.07.29 -
노숙자 중식봉사
아침부터 서둘렸다. 어딘가 갈 곳이 있는 날은 괜히 마음부터 바빠진다. 두류공원 예술회관 앞에서 노숙자들 중식 봉사가 있는 날 10시 20분경에 친구랑 만나 함께 두류공원 예술회관 안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앞서가는 봉사원의 뒤를따라 행사장으로 갔다. 미리오신 적십자 부녀봉사원들의 바쁜 손놀림에 함께 동참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 불 옆에서 밥하고 국 끓이고 너무 힘든 일을 하는 봉사원들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중식시간이 되기 전 벌써 자리를 맡아놓고 앉아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서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다투시며, 싸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텐데, 큰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조마조마 하였는데 청년봉사원이 와서 간신히 말렸다. 중식시간이 되어 반찬과 밥..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