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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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5월 12일 두 주간의 일기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일주일 중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날 내게 강 같은 평화가 흐르는 날이다. 늘 꼭두새벽에 일어나 일상처럼 하는 컴퓨터도 감사하다. 감사에 너무 취해 있었나? 아침을 먹고 교회로 가기 위해 상을 차리려 보니 아차! 밥이 없다....ㅠㅠ 어제저녁 조금 남은 밥으로 때우고 오늘 아침 밥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깜빡 잊었다. 새벽같이 어딜 간다고 해도 아침을 건너뛰는 법이 없는 초아 추어탕과 콩장 가죽 나물무침, 햇 생양파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다. 그래도 깔끔하게 다 비웠다. 밑반찬인 콩장과 쌈장만 남았지만...ㅎㅎ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서 교회로~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교회 2층 도서관으로 자원봉사 2시간 지난주에는 새 생명 축제 때 함께 모실 전도대상자에게 가져다..
2023.05.13 -
2023년 3월 마지막 주 일기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어제 금요일 다녀온 하동 십리벚꽃길 비가 내려 신경이 쓰여서일까 예전 같으면 하룻밤 푹 쉬고 나면 거뜬하게 일어날 수 있었는데... 나이드니 그렇지 못하다. 우쿨렐레 수업도 연락하고 쉬었다. 그냥 푹 쉬고 싶어서... 가도 잘 못하면서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다. ㅎㅎ 괜히 빈둥빈둥 하루를 보냈다.ㅋ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어제 하루 쉬었을 뿐인데, 오늘은 거뜬하다. 마음의 자세부터가 다르다. 주님의 성전에 가는 날 이날은 마냥 마음이 편하고 좋다. 찬양과 기도로 주님께 예배드리고 말씀도 듣고 봉사도 하고 꽉 찬 시간이 보람 있고 좋다. 내 죄를 사하여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보호해 달라는 이기적인 기도도 한다. 어린아이가 아니기에 때로는 부끄럽기도 해서 기도하는 목소리..
2023.04.01 -
2023년 3월 첫째 주 일기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이사 온 지 3년 두 번째로 한 라인의 15층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집을 방문하고 함께 산책도 하였지만, 지난 2주 동안 통 연락이 없다. 처음엔 궁금했다. 무슨 일일까? 또 여행을 가셨나? 전화해 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무언가 나한테 서운한 게 있었나?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또 모른다. 있을지도...그리곤 잊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니 이때쯤이면 잠이 솔솔 온다. 잘까? 하고 누웠는데, 전화가 왔다. 오잉 15층 주민이네! 얼른 받았다. "뭐 하세요?" "그냥 있어요?" ㅎㅎ 어디 다녀오셨어요? 묻는 내 말에 그동안 연락 못 한 사연을 전화로 줄줄이 엮어낸다. 아저씨가 편찮으셨다고 하네요. 무얼 잘 못 드셨는지... 설사와 기운이 없으시다면..
2023.03.04 -
띠동갑 지인과 감성여행 칠곡 양떼 목장
칠곡 가산 수피아에 들렸다가 곧장 이곳 칠곡 양떼 목장으로 쓩!~ 아래쪽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려다가 옆을 보니 칠곡 양떼 목장으로 오르는 길 좌측 편에 승용차 가능 적혀 있기에 용감하게 올랐다. 주차하는 동안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있는 지인을 기다리며 난 앞쪽에 핀 보랏빛, 노란, 빨강 꽃에 홀린 듯 걸음을 옮겼다. 입구에서 꽃을 담고 있는데, "꽃을 좋아하시나 봐요" "층층 꽃 이쁘죠?" 지금은 지고 있어서 그렇지만, 한창때는 아주 예쁜 꽃이라며 매표소의 아주머니가 말씀하신다. 층층 꽃과 함께 한 노란 꽃은 금잔화 종류인 듯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비슷한 종류의 꽃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사촌쯤 되려나?? ㅎ 홧립 세이지와 추억의 꽃 분꽃이 어울려 피어 있다. 이 역시 지나칠 수 없기에 담아..
2022.10.13 -
호산공원 오월의 장미
산책길에 담아 온 호산공원의 장미 소개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오월의 백장미가 곱게도 펴 있네요. 이웃님들 벌써 주말이 되어 오네요.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맞으려 가는 날. 무슨 큰 벼슬을 하려가는 거나, 전쟁터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시절이 시절인만큼 아이들의 걱정이 만만찮다. "괜찮아 안내려와도 돼" 말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있을 수 없다며 서울 사는 막내가 휴가를 내어 손주를 데리고 내려온다 합니다. 구미사는 큰 아들도 함께 합세 내려온다 저희들끼리 약속을 했나봅니다. 딸아인 내려올 형편이 안되니 "엄마 나는 수시로 전화로 연락할께" 하며 아쉬워한다. 아무래도 혼자사는 엄마가 걱정이 되나보다. "그럼 그렇게 해" 그렇게 약속을 하였기에... 블로그를 하겠다며 컴퓨터 앞에..
2021.05.28 -
알차게 보낸 하루(초대 받은 날)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백안동 672-3 사촌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으니 이 해가 가기전 점심을 같이 먹자는 연락이 었다. "괜찮겠니? 코로나19로 비상인데??" "괜찮아 언니" 에궁 용감하기도 하넹.... 점심땐 사람들이 많으니, 점심때를 피해서 만나자고 하네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여 만나고 싶기도 하고, 코로나19로 3단계로 격상되면 이나마도 만날 수 없을거란 생각에 만촌동 살고 있는 사촌 남동생 부부와 함께 약속한 동봉식당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좀 빠진후에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잠시 얘기도 나누다가 식사를 시작~ 근데, 이상하게도 늘 이래요. 음식 사진을 담기가 쑥스롭고 쭈삣거리기도해서 항상 잊고 있다가 마칠 때쯤 되면 그때야 생각이 나서 찍습니다. 고기를 구운 ..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