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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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꽃이 피는 나무
얼마전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만난 꽃. 멀리서 보고도 금방 알아챘지요. 드디어 저도 金木犀(금목서)를 만났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로 목서의 변종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라 합니다. 개화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경이라 하구요. 꽃말은 참 많네요.^^ 겸손, 진실, 첫사랑, 도취, 당신의 마음을 끌다, 한가지일에 몰두하다. 木犀(목서)는 물푸레나무의 한자어이며, 이는 가지를 꺾어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가을 꽃 중에서 가장 향기가 진한 金木犀(금목서) 잎이나, 꽃을 따서 차로도 만들지만, 향이 너무 진해 녹차를 섞어 쓰기도 하며, 또는 술을 담그어 먹기도 한다. 기침 가래를 삭이고 중풍이나 버짐 치통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있다 하며, 샤넬 No5 향수..
2015.10.12 -
한택식물원내 木長丞(목장승)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15 한국의 마을 또는 절 입구, 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 장승의 기원에 대해서는 고대의 性器(성기) 숭배에서 나온 것이라하며,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으며, 전국에 분포해 있다. 목장승은 솟대에서, 석장승은 선돌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확실한 기원은 알 수 없다 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諧謔的(해학적)인 그 모습이 웃음을 머금게 한다. 장승은 지역간의 경계나 이정표 구실은 물론이고 마을의 수호신 역할도 담당하였다. 길가나 마을 경계에 있는 장승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다. 그러나 수호신으로 세운 장승에는 이정표시도 없고 천하대장군류의 표시도 없었다. 마을의 신앙 대..
2015.10.08 -
통영 편백나무숲길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편백나무 숲길을 들려보려 가시려면 구불구불 가파른 비탈길 올라야 하니 승용차를 가지고 올라갈 경우 특히 초행길일 땐 운전 조심해야 합니다. 초행길인 우린 도착지점을 잘 몰라서... 겨의 다 온 지점 굽어진 도로 넓은 빈터 한쪽으로 주차를 해 놓고 잠시 걸어보고 되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앞쪽을 향해 조금 더 나아가니... 그랬는데... 에궁... 얼마 걷지 않아 세상에나 넓고 편편한 미래사 주차장이 있었네요. ㅎㅎ 다시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그냥 주차장 옆쪽으로 보이는 편백나무숲길로 들어갔습니다. 편백(hinoki cypress) 노송나무, 檜木(회목)이라고도 함. 겉씨식물인 측백나무과(側柏―科 Cupressaceae)에 속하는 상록비늘잎교목. 가지가 옆으로 나란히 ..
2015.09.24 -
윤동마을 까마귀
우리 나라 전통음식중 하나인 약식의 유래가 까마귀가 임금을 암살위기에서 구했다는 설화에 근거할 정도로 친숙한 동물이다. 까마귀는 그 이름 때문에 건망증과 문맹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까마귀의 지능은 높은 편이라 한다.) 태양에 산다는 전설 속의 '三足烏(삼족오)'는 까마귀라 하기도 하며, 칠월칠석날 까마귀와 까치가 오작교를 만들어 견우와 직녀를 서로 만나게 했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까마귀를 나쁜 이미지로만 생각나며 떠오를까? 그건 아마도 '까치'는 吉鳥(길조). '까마귀'는 凶鳥(흉조)로 듣고 자라왔기 때문이 아닐까요? 까마귀가 관련된 속담도 많이 있지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까마귀도 고향 까마귀는 반갑다. 까마귀는 검어도 살은 희다. 등등..
2015.09.22 -
목화꽃
그 옛날 문익점선생이 붓대롱에 몰래 숨겨가져 왔다는, 목화꽃 보셨나요? 전 처음 보았습니다. 綿花(면화), 또는 草綿(초면)이라한다. 열대지방 원산이 많으나, 섬유작물로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재배하고 있다. 보통 한해살이풀이지만 작은 관목형태도 있다. 목화 따는 일을 '명 거둔다' 고 하였다. 솜은 면근피나 미영이라고 불렀으며, 그 솜에서 실을 뽑아 옷감을 짠 것이 면이다. 또한 솜에서 떼어 낸 씨앗은 기름을 짜서 등유로, 목화뿌리는 염색 원료나 약용으로 사용했다. 뿌리는 곧게 뻗으며, 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턱잎은 세모꼴의 바소꼴이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이고, 지름 4cm 내외다. 5개의 꽃잎은 나선상으로 말린다. 꽃받침 밑에 톱니가..
2015.09.21 -
한 포기의 풀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기적이
아하 일일초네!~ 반가워서 얼른 달려갔지요. 다녀와서 정리를 하며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답니다. 아공... 나으~~~~~실수...ㅠ.ㅠ 아는척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꽃이름을 조금 많이 알게된 요즘 자주 이런 실수를....ㅎㅎ 차라리 흰꽃, 분홍꽃, 빨강꽃... 할껄.... 일일초(프록스)가 아닌 '협죽도' 또는 '풀협죽'이라 부르는 다른 식물이었어요. 지난 7월 3일 한택식물원에서 담아 온 사진입니다.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