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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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님시인의 목계장터 詩碑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터] 목계가 나루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충주목의 7진도 중 하나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나루의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수 있다. 충주 출신의 시인인 신경림이 옛날 목계장터를 노래한 시비가 있어 당시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다. 신경림은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흔히 신경림을 농민의 아들,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순수하게 그런 것은 아니다. 개울 하나 건너광산이 있는 집성촌에 딸린 마을에 살았다. 이것은 일반 농촌에서 자란 사람의 경험과는 다른 경험을 그에게 가지게 해주었다. 가령 주위의 문학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 대개가 등잔불에서 자랐는데 그는 전깃불 밑..
2015.11.13 -
태화강변 꽃 양귀비
'양귀비'라는 이름 때문에 아편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개양귀비로는 마약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양귀비와는 달리 재배를 규제받지 않는다. 하지만 관상용으로 심은 개양귀비가 아편양귀비로 오해를 받아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한다. 경찰청이 아편의 원료로 재배가 금지된 양귀비와, 마약 성분이 없어 관상용으로 재배 가능한 개양귀비를 구별하지 못해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농민들이 속출하자 양귀비 구분법 홍보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양귀비 불법재배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농민 등 13명을 적발하고 양귀비 1050여 포기를 압수했다 한다. 이 가운데 양귀비인 것을 알고도 수백 포기씩 재배하다 입건된 사람도 있지만 양귀비라는 사실을 모른 채 관상용으로 몇 포기를 키우다 ..
2015.11.11 -
예천 삼강주막 회화나무
삼강주막 뒤편 낙동강가에 서 있는 수령 약 450년인 회화나무가 옛 정취를 더해주고 있는데, 마을주민들은 삼강주막을 지키는 보호수인 회화나무가 영험한 나무라고 전합니다. 이런 나무는 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도 있기 마련이지요. 소개해 보겠습니다. 읽어보셔요. 그 옛날 상주에 김씨 성을 가진 목수가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면 사고도 나지 않고 큰 돈을 벌수 있으리란 생각에 이 나무를 베려하였다 하네요.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지키는 영험스러운 나무라 하여 베지 못하게 말렸지만 듣지 않았답니다. 목수 김씨가 어느 날 나무그늘이 좋아 낮잠이 들었는데 꿈에 백발을 날리는 노인이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나서 "만약 이 나무를 해치면 네가 먼저 죽으리라" 하였답니다. 꿈에서 깨어나서도 하도 생생하여 식은땀을 흘리며 겁에 ..
2015.11.11 -
湖亭(호정) 芮甫順(예보순) 展(전)
장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300번지 호텔인터불고 본관 3층 쁘라도 갤러리 일시 / 2007년 10월 19일~24일 [仙香(선향) 59 * 40cm]] [荷葉淸香却勝花(하엽청향각승화) 17 * 95cm] [春夢(춘몽) 68 * 50cm] [寒骨淸珍(한골청진) 34 * 80cm] [弄珠(농주) 30 * 50cm] [靑(청) 50 * 40cm] [富貴(부귀) 60 * 34cm] [淸香(청향) 50 * 40cm] [景(경)-2 65 * 45cm] [山中滿香(산중만향) 55 * 32cm] [景(경)-3 73 * 48cm]
2015.11.10 -
보도위에 새겨진 詩(동영상)
[진골목 벽에 그려진 이상화 시인 모습]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 상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2015.11.09 -
청도 유등 연지 詩碑(시비)
[연지 앞 군자정 전경] 청도 유등지 연밭입니다. 아직 철이 아니라 꽃을 볼 수 없으리라 생각하였는데... 철이른 연꽃이 드문 드문 피어있었습니다. 유등지 주변에 유등연지 안내비와 시비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연지] 소개해 드릴게요. 함께 둘러보셔요. 담아온 사진을 포샵으로 유채화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본 사진도 좋지만, 그림을 그린듯 유채화로 만들어 보아도 좋으네요. [유등 연지 안내비] [영연 / 이 원, // 춘우 / 이 암 시비 전경] [영연 / 이 원] [춘우 / 이 암] [연 / 이호우 시비] [연꽃 / 이영도 시비] [이제염오 비 전경] [유등 연못 / 민병도] 이곳에는 詩碑(시비)가 없었지만, 연꽃하면 떠오르는 詩(시)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
201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