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7. 06:34ㆍ갤 러 리/詩와 詩碑(시비)
[연지 앞 군자정 전경]
청도 유등지 연밭입니다.
아직 철이 아니라 꽃을 볼 수 없으리라 생각하였는데...
철이른 연꽃이 드문 드문 피어있었습니다.
유등지 주변에 유등연지 안내비와 시비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연지]
소개해 드릴게요. 함께 둘러보셔요.
담아온 사진을 포샵으로 유채화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본 사진도 좋지만, 그림을 그린듯 유채화로 만들어 보아도 좋으네요.
[유등 연지 안내비]
[영연 / 이 원, // 춘우 / 이 암 시비 전경]
[영연 / 이 원]
[춘우 / 이 암]
[연 / 이호우 시비]
[연꽃 / 이영도 시비]
[이제염오 비 전경]
[유등 연못 / 민병도]
이곳에는 詩碑(시비)가 없었지만,
연꽃하면 떠오르는 詩(시)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연)은 蓮花(연화)라고도 하는데, 진흙 속에서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자라면서도 물들지 않고 더렵혀지지 않는
깨끗함과 향기로움을 지니고 있다.
[안쪽에서 담은 연지와 군자정 전경]
연(연꽃)은 불교나 힌두교에서 신성함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하나 확실치 않으며, 이집트라는 설도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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