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현면 무지개 해안도로

2022. 7. 4. 05:59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언니 멀리도 운전해 갈 수 있어요?"

"멀리 어딘데?"

"경남 사천과 고성요"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며, 띠동갑 지인이 조심스럽게 묻는다.

 

 

마다할 초아가 아니지요.

"가자 언제?"

날씨 검색을 해보고 목요일쯤이 괜찮을 것 같다기에 그러자 하였다.

 

 

고성 상족암이 목적지였지만,

그곳은 물때에 맞춰서 들려야 하기에

새벽 이르게 출발하던 시간은 늦추어서 9시쯤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상족암으로 곧바로 가기엔 시간이 이르고

사천부터 들려 무지갯빛 해안도로부터 들리기로 했다.

 

 

뜻밖의 여행지에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왜냐구요?

하늘의 구름 좀 보셔요.

푸른 하늘에 흰 구름 세상에나 가을 하늘처럼 높고 맑았어요.

 

[무지개빛 화장실 전경]

 

이곳은 온통 무지갯빛이다.

화장실까지도 쉼터처럼 알록달록 무지갯빛으로 칠해 놓았다.

 

[화장실 쪽에서 담은 사천대교 아래 거북선 벽화와 돌탑 전경]

 

대교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한 후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

 

[거북선 최초 출전지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거북선 벽화]
[사천대교 아래 거북선 벽화 전경]

 

낮게 드리운 회색빛 구름이 혹시나 하는 맘에 불안하였지만,

비한 방울 내리지 않고 잘 버티어준 날씨가 땡큐였다.^^

 

[사천대교 아래 돌탑]

 

돌탑과 뭉게구름

이날 구름이 한몫해 주었답니다.

 

[사천대교 아래 돌탑 전경]
[사천대교 전경]

 

왜 무지갯빛 해안도로라 하는지 아시겠죠.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는 사천 바다 해안을 따라

직사각형 작은 방호벽을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옷을 입혀 놓아

무지갯빛 해안도로라 칭한다고 합니다.

 

 

어때요?

멋지지 않나요?

오늘은 흰 구름까지 펼쳐져 보여주어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물이 빠진 대교 아래쪽 갯벌

이곳에서 갯벌 탐방도 한다고 합니다.

 

[사천대교 아래 돌탑 전경]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시멘트의 거친 방호벽에 무지갯빛 색깔을 입혀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불러 모았을까요.

 

[바다속 돌탑]
[갯벌 탐방로 포토존]

 

여기서부터 갯벌 탐방로 포토존이란 팻말이 세워져 있지만,

따로 포톤존이 있는 게 아니라 이 도로 전체가 포토존이라 하네요.

어디서 찍어도 멋진 배경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말인 것 같아요.^^

 

 

첫 입구에서부터 차로 천천히 달리면서 구경을 한 후

우린 다시 첫 입구로 사진을 찍기 위해 달리다가 만난 이색적인 흰 건물

 

이국적인 스타일의 아치형으로 된 하얀색 쉼터가 있는데, 이곳도 뷰가 아름다운 곳이다.

 

 

지나칠 수 없기에 서둘러

가까운 곳에 주차한 후 되돌아갔다.

 

[포토 스케이프 page 편집]
[포토 스케이프 page 편집]
[포토 스케이프 page 편집]

 

담아 온 인생 샷

'포토스케이프'로 페이지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지인의 사진만 담아 올리려다 열심히 담아 준 지인의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서 그중 몇 컷의 초아 사진도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ㅎ

 

서로의 사진도 찍고 즐겼으니 다시 출발!~~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따라 달렸지요.

천천히 아, 아주 천천히 이날의 구름 제 맘 빼앗아 가 버렸어요.

 

[용현면 하트 포토존 전경]

 

토마토와 딸기로 꾸며진 하트 포토존

이곳 주변의 용현면은 딸기, 토마토 농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고 하네요.

용현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포토존인 것 같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용현면 하트 포토존]

 

용현면 하트 포토존을 방문한다면 종 울리기는 필수라고 하는데....

앞까지 왔으면서도 종을 울리지 못하고 왔습니다....ㅠ.ㅠ

 

포토존 하트 조형물에 매달린 종이

울려주지 않고 돌아간 저를 원망하였을까요?

 

 

바다 쪽으로 부진교가 설치되어 있는데

길이 150m, 폭 4m 정도의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될 것 같다.

 

이미 푸른 하늘 흰 구름으로 만땅 힐링하여서일까

걷지는 않고 입구에서 사진만 담고 돌아왔지요. ㅎ

 

 

사실은 걷고도 싶었지만,

밖에서 기다리는 지인을 생각해서 포기했음!~ ㅋ

 

 

구름이 아름다워

마구마구 담아 본 풍경

 

[풍차 포토존]

 

앞쪽 주차해둔 승용차 때문에 겨우 한 장 건졌습니다.^^

 

 

풍차를 담는 사이 물 빠진 해변으로

내려가는 지인의 모습을 담으며 뒤따라갔지요.

 

[포토스케이프 애니메이션 편집]

 

사천 대포항은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며,

대포항 방파제 끝까지 걸어가면 아주 특별한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그리움이 물들면'이라는 최병수 작가의 조형물로 노을과 어우러지면

더욱 빛을 발하는 멋진 곳이라 하네요.

 

 

줄 서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있다고 합니다만,

몰라서 또 통과 알고 간다는 게 정말 좋은데,...

 

막연히 그곳에 있을 거란 생각으로 들린 우린 더 좋은 곳을

많이 놓치고 돌아온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는 사천 바다 해안을 따라

직사각형 작은 방호벽이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로 옷을 입혀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마음도 따뜻해지는 듯 하네요.

 

 

종포~미룡마을까지 6.2km 구간의 방호벽이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로 칠해져 있는 해안 도로입니다.

 

[포토스케이프 애니메이션 편집]
[맛집 흙시루 식당 전경]

 

다음의 일정지로 향하기 전 우선

배부터 채우려 우린 흙시루 식당에 들렸다.

 

[흙시루]
[장어구이 한정식]

 

장어구이 한정식을 주문 배불리 먹고 일어섰다.

 

다음의 일정지는 사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에...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는 말과 함께 줄 서서 기다려 사진도 찍어야 하며,

물때에 맞춰 가야 하는 곳이라 지인이 전화로 여쭈어보더니, 오후 3시 30분경이라

한다기에 우선 줄 서야 한다면 이르게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자 하고 출발

 

사천 무지갯빛 해변도로 여행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