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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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희망 / 초아 박태선 무엇하나 나눌 수 없어 가슴이 더 시린 날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너를 찾아 나선다. 빈 들녘 갈바람 무위로 돌아가는 길 끝없는 바람이라도 함께하는 삶이려니 여기련다.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9 -
삶
삶 / 초아 박태선 잔잔한 수면에 돌멩이 하나 던져본다. 퐁당 동그랗게 퍼져가는 물 파문 또다시 던져본다. 출렁이는 물결 삶의 언저리에서 누군가 무심코 던져 넣는 돌멩이 하나 동째로 흔들리는 나의 삶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8 -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 초아 박태선 잡다한 세상사 다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고요하고 깨끗한 새벽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태어남도 죽음도 다 주관하시는 이여 세상에 오직 홀로 남더라도 당신만이 나의 우주가 되소서 [상황문학, 동인지, 제3집, 2005년 발표작]
2016.01.16 -
편지
편지 / 초아 박태선 오늘은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떨어진 꽃잎 연초록 물들인 핏빛 그리움으로 만나지 못하는 애달픈 마음 눈물로 적어 봅니다. [참여문학 글맛 제22호(2005년 6월) 발표작]
201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