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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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蓮亭(연정)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131 [정용준 가옥과 연정 가는 길] 영일 정씨들이 모여 사는 씨족마을로 이 선원 마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정용준씨 가옥의 별채가 蓮亭(연정)이다. 집앞 냇가에 蓮亭(연정)이라는 정자가 있기 때문에 정용준씨 가옥을 일명 蓮亭古宅(연정고택)이라 부르기도 한다. [蓮亭(연정) 전경] 좌측 정자가 蓮亭(연정)이며, 우측에 보이는 담장 안쪽에는 정용준씨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정자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 쪽을 넓혀 만든 연못은 인공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蓮亭(연정) 뒤 전경] 연정은 마당 밖을 흐르는 작은 개천면에 중층의 누각 형식으로 건립했다. [연정 좌측 건너편 협문 전경] 무너질 것 같은 낮은 담과 협문 저곳은 어떤 사연이 깃들어 있는 곳이었을까..
2018.01.11 -
영천 鄭容俊(정용준)씨 家屋(가옥)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 연정 길 49-10 중요민속자료 107호 [입구에서 담은 영천 정용준씨 가옥 전경] 영천 연정 고택은 선원 마을 골목길을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좌측에 연정이 있고 대문이 없는 넓은 마당을 두고 자리하고 있다. 마을 동쪽과 남쪽으로 자호천이 흐르고 있는 이 마을은 '白鶴抱卵形(백학포란형)', 즉 흰 학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이라 한다. [정용준씨 가옥 전경] 이 고택은 현 주인 정용준 씨의 8대조가 조선 영조 원년(1725년) 건축한 것으로 본체와 정자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는 안채. 곳간채. 아래채. 사랑채가 각각 '一'자형의 독립채로 구성한 뒤 그 사이를 일각문으로 연결해 전체적으로 '口'자 형태이다. [정용준씨 가옥과 안내판 전경] 사랑채 가운데에는 안채로 들어..
2018.01.09 -
臨皐書院(임고서원)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 [임고서원 주차장] 넓은 주차장에는 안내 팻말도 세워져 있다. 어디부터 들릴 것인지 안내 팻말을 본 후 마음으로 정해놓고 들러보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계현재와 임고서원 외삼문 영광루 전경] 전 서원부터 들리기로... 두어 번 들린 곳이기에 오늘은 서원만 들러보기로 하였다. [임고서원 영광류 전경]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인물인 圃隱(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明宗(명종) 8년(1533) 浮來山(부래산)에 창건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1554년에 준공하였으며, 명종으로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位田(위전)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永光樓(영광루) 현판] [永光樓(영광루) 전경]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선조 36년(1603) ..
2018.01.08 -
涵溪精舍(함계정사)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203-2 경상북도 문화재자료230호 [함계정사 전경] 좁은 길을 올라와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해 놓고 함계정사로 향했다. [안내판과 함계정사] [안내판 글 내용] [일각문과 함계정사] 정사로 들어가는 일각문이 닫혀 있었다. 금연구역이란 표시와 함께 난 담배피우지 않는데...열어주면 안될까? [좌측 협문과 함계정사] 나의 속마음이 읽혔다보다. "이리로 들어와서 사진찍고 가셔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마음놓고 옆문을 열고 들어가서 찍으라 허락을 하셨다. 고마우셔라 고맙습니다. [涵溪精舍(함계정사) 현판] [涵溪精舍(함계정사)] 이 건물은 涵溪(함계) 鄭碩達(정석달, 1660~1720)선생이 숙종 28년(1702) 학문을 講學(강학)하기 위하여 정자 건립을 시도하..
2017.12.22 -
영천 정재영씨 고택과 산수정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鄭在永(정재영)씨 가옥] 매곡마을은 임고면사무소에서 북으로 7km 떨어진 골짜기에 있다. 매곡 주위의 산들은 낮은 산이지만 마치 꽃술을 감춘 꽃잎처럼 겹겹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뒷산 작은 봉우리들이 매화꽃잎처럼 감싸고 있어 앞산은 이 매화를 찾아드는 나비의 모습이며 집터는 꽂술에 해당한다고 한다. [안채전경] 이 집의 특색이라면 우선 높은 축대에서 찾을 수 있다. 평지에 세워졌으면서도 사랑채의 축대가 행랑채보다 1.4m높게, 안채마루와 행랑채의 지붕이 거의 같은 높이라고 한다. 본채가 행랑채보다 높게 설계되는 것은 주인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며, 아랫사람은 주인을 대할 때 늘 올려다보게 되어있다. 그래서 간혹 높은 축대의 대청마루에서 주인이 호령을 할 때면..
2016.07.30 -
二水三山(이수삼산)의 永川(영천) 朝陽閣(조양각)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창구동 1-1 [朝陽閣(조양각)] 이 누각은 공민왕17년(1368) 부사 이용이 처음 짓고 明遠樓(명원루)라 불렀으나 뒤에 조양각, 혹은 瑞世樓(서세루)라 고쳐불렸다. 여기에는 영천의 지형을 봉황새의 형국으로 파악한 風水地理說(풍수지리설)이 깔려있다 한다. 봉황은 오동나무에만 앉는 새이므로 오동이 자라는 '朝陽(조양)'이 필요하고, 봉황새가 조양의 오동나무에만 앉아 있는 세상은 상서로운 세상이므로 바로 瑞世樓(서세루)가 되는 것이다. 이 누각에는 그 옛날 명원루의 낙성 잔치에서 圃隱(포은)은이 지었다는 시를 비롯하여 栗谷(율곡), 四佳(사가), 蘆溪(노계) 등 明賢(명현)들의 시문 수십 편이 걸려있다. 조양각은 정면5칸, 측면3칸으로 되어 있으며 이 고장을 거쳐간 수많은 명현,..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