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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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울지마 톤즈 (2010) Don't cry for me sudan 9.6 감독 구수환 출연 이태석, 이금희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90 분 | 2010-09-09 당신은 사랑입니다. 2010년 11월 중순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구입한 한일극장표. 6장을 공짜로 얻었다며, 새해 1월 말까지 유용하다 한다. 둘이서 가면 3번의 기회를 나랑 함께 하고 싶다 한다. 첫 번의 영화는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 두 번째 영화는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김종욱 찾기' 한 번의 영화감상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3번의 극장 답례로 고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를 친구와 함께 봐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리곤 언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수요일 롯데시네마 9관에서 하는 첫 프..
2015.10.20 -
義務(의무)와 權利(권리)
삐리 삐리 삐리리~삐리삐리삐리리~ "당신??" "응, 나야~~" 삐리리~삐리리~~삐리리리리리~ "영아니??" "응, 엄마!" 탁따닥 찰칵, 찰칵 "막내니??" "네, 어머니" 삐리리리~~삐리리리~~삐리리리리리~ "누구세요??" "저, 실례합니다." 요건 낯선 사람의 벨 소리. 꼭 같이 울리는 것 같아도 식구마다 성격 따라 울리는 벨 소리는 틀린다. 짝꿍의 급한 성격 그대로 나타나는 벨 소리, 삐리 삐리 삐리리~삐리삐리삐리리~ 울 딸 얌전하게 울리는 벨소리, 삐리리~삐리리~~삐리리리리리~ 막낸 엄마 고단할까 봐, 언제나 자신이 열고 들어오는 소리, 탁따닥 찰칵!! 찰칵!! 낯선 손님 이웃들 방문의 벨 소린, 삐리리리~~삐리리리~~삐리리리리리~ 조심스럽게 눌려보는 벨소리. 틀리지요. 밤늦은 시간 어둠과 함께..
2015.10.02 -
사랑하고 공경합시다.
愛人者人恒愛之(애인자인항애지) 어진자는 사람을 사랑하고, 예절있는 자는 사람을 공경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자는 사람이 이를 사랑하고, 사람을 공경하는 자는 사람이 늘 이를 공경한다.' 하였다. 남한테 사랑받고 공경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사랑하고 남을 공경해야 한다는 明心寶鑑(명심보감)에 나오는 孟子(맹자) 말씀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어주었으면 하고 열심히 노력해보았지만, 때로는 오히려 남에게 이질감이나 주지 않았는지 다시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진정으로 남을 위해 산다는 건 어떤건지 아주 작은 베품의 시늉을 해놓고 자만하지나 않았는지..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아야겠습니다. 어쩜 난 내 마음의 문을 닫아놓고 남을 탓하지나 않았는지... 난 이만큼 주었는데 넌 왜 요만큼 밖..
2015.09.17 -
결혼을 앞둔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시집가기 전에 친정어머님이 저를 앉혀놓고 말씀하셨어요. 이제부터는 친정부모님께 잘하려고 하지 말고, 시부모님께 잘해야 한다. 남자란 모과 두 덩어리를 앞에 놓고 헤아리지 못해도 남자는 남자다. (성질이 있다. 건드리지 마라 이거죠.) 절대로 이기려고 우기지 말고, 먼저 져 주고, 앞에서 지고 뒤에서 이기는 지혜를 가지고, 모든 것을 참고 또 참으며 살라고 하였습니다. 그게 친정집이나 시댁을 평화롭게 하는 길이라고요. 그 시절은 다들 어려웠으니, 우리도 어렵게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의 자세도 행동도 중요하지만,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사람 노릇을 하고 살 수 있지요. 정도 좋고 마음도 좋지만, 하지만 그것도 물질이 가지 않으면, 제대로 전달되지가 못하더군요. 마음의 정은 어딜 갔는지 서글펐지만 ..
2015.09.14 -
사랑은 내리사랑 물 흐르듯 흘러가지요.
큰 아들이 갑자기 일이 생겨 막내랑 함께 내려오려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가 없어서 동생에게 연락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집으로 전화가 왔다. 차표 끊기 전에 연락해 달라고.... "알았다. 많이 바쁘니?" "네, 조금 몇 번을해도 폰을 받지를 않아서요....." "그래 그럼 넌 언제 내려오니? 이번 주는 못 오니? 다음 주에 오니??" "아니요, 전 낼 일요일에 내려가서 한 이틀 쉬고 화요일 날 올라가지 싶어요." "알았다. 그럼 내가 전해줄게 막내한태는...염려말고 네 할 일이나 해~~~" 이렇게 해서 막내 혼자 내려왔다. 차르르 찰칵!! "누구야!!!" "누군 누구여요. 막내지...젠 항상 저 혼자 열고 들어오잖아요." 집안에 아무리 식구들이 다 있어도 막낸 항상 가진 제 열쇠로 열고 ..
2015.08.21 -
산다는 게 별건가요.
벌써 몇 주 째 내려오지 않은 막내아들. 27년동안 군대에 간 3년 그때 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던 아들이... 졸업 후 취직해서 서울로 올라갔다. 처음 두어번은 빨래 감 가지고 내려오던 아들이.. 세탁기가 있어서 빨래한다며 그냥 빈 몸으로 매주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인가 벌써 몇 주일 째 내려오지 않았다. 폰으로 전화해서 물어보면, 그냥 서울에서 있으며, 공부도 하고 그런다고 하지만....... 회사사정이 어렵다 하더니, 혹시나 하고 괜히 걱정이 된다. 월급은 잘나오느냐고? 물어보지만, "네..그냥 먹고 지낼 만큼은 나와요." 하고 그냥 얼버무린다. 추워진 날씨가 걱정스러워 옷은 어떻게 할래 했더니, 엄마 택배로 부쳐줄래요. 한다. 주소를 받아 적고 박스에 넣고 테프로 붙이고 그리곤 택..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