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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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카페 라미아에밀리
2022년 6월 1일 이르게 아침을 먹고, 투표를 하고는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이왕 내려온 김에 산책로를 돌아보고 가야겠다 마음먹고 거의 매일 단골처럼 들리던 메타세궤이아 길과는 반대쪽 도로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접시꽃이 환하게 펴 있기에 담아 보았다. 도종한님의 '접시꽃 당신' 시가 떠올라서라기보다는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이 시의 한 구절이 떠올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한다. 살아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가슴속 절절하게 사무쳐 울리던 그 구절이 지금도 눈물 젖게 한다. 이 꽃 저 꽃 옮겨 다니며 노닐던 벌은 접시꽃의 꿀을 먹으며, 금빛 꽃가루를 온몸에 묻혀, 금 벌이 되어 버렸다.^^ 산책로의 꽃과 노닐며 걸으며 블로그 안부 게시판에 글..
2022.06.04 -
대구지하철 역에서 만난 훈훈한 글
구미사는 큰 아들이 큰손자랑 함께 다녀갔습니다. 새 스맛폰을 구입했다면서... 슬그머니 "어머니 이거 쓰셔요." 하며 스맛폰을 주었다. 번호만 이동해서 쓰면 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생긴 스맛폰 일주일을 하까말까 망서리다가 스맛폰 교육을 듣고 있다는 친구의 말에 지난 금요일 일찍 집을 출발 중앙로 대리점에 들려 유신을 넣고 개통을 했습니다. 1.5 어르신 요금제로... 데이터 200MB 음성+영상 총 70분 메시지 80건이 주어졌다.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집에서 인터넷을 하거나 다운로드를 받거나 사진을 전송하거나 하면 데이터로 받은 200MB도 다 쓰지 못할것 같다.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최소한의 요금으로 사용하려 마음 먹었다. 그리고 최대한으로 이용하려면 쓰임새를 분명히 알고 쓰야겠기에 친구..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