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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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내 생일
어제 1월 1일 내 생일.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아니다. 남편 생일과 아이들 생일은 챙겼지만, 음력 1월 1일 내 생일은 늘 뒷전이였다. 가끔 남편이 챙겨주기도 하였지만, 내 생일은 유야무아 음력설날에 묻혀 지나쳤다. 그러다가 아이들 셋 다 결혼시킨 후 딸아이가 음력설은 시댁에서 지내야하니 양력설은 친정집에서 내 생일 챙겨주고, 또 다녀갔으면 하고 말한다. 그러자 남편도 그러자고 하네요. 앞으로 어머니 생일은 음력이 아닌 양력 1월 1일이다 하고 못을 박았다. 음력설에 묻혀 지나치는게 싫었나보다. 하긴 날자는 같다. 1월 1일 [며느리 선물] 벌써 작년이 되었네요. 12월31일(섣달 그뭄날) 큰아들과 손자와 손녀가 왔다. (며느린 근무)하기에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케익과 며느리가 준비한 조끼와 금일봉을 ..
2017.01.02 -
2011년 1월 1일 무슨 날?
딩동딩동 현관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문을 열고 배달되어 온 물건을 받았다. 화성 사는 사위가 보낸 선물이네... 궁금해서 얼른 포장을 뜯었다. 그랬더니 예쁜 포장지에 싼 물건이 예쁘게 속에서 방긋 웃고 있네요.^^ 음력 1월 1일이 제 생일. 음력설이라 그렇다며, 그냥 같은 날짜인 1월 1일 양력으로 하자 해서 그렇게 해 온 지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렸다. 장모의 생일을 챙겨주고자 이맘 때쯤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는 손목을 다쳐서 오지 말라 하였더니, 이렇게 생일 선물을 정성스럽게 장만하여 보냈습니다. 금일봉을 보내도 꼭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사서 그 속에 축하카드와 함께 금일봉을 넣어서 보내곤 하지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기..
2015.10.16 -
내 생일
음력1월1일이 내 생일 시집간 딸아이가 음력설날은 시댁에 가야한다며... 같은 1월1일인 양력으로 내 생일을 하면 내려올수 있다기에... 그렇게 하기로 시집간 그해부터 정했다. 그리고 올해로 두번째로 맞는 내생일 일요일은 아니지만, 신정이기에 쉬는 날 양력1월3일이 민지(손녀) 첫돐이니까....어차피 장만하는 음식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해서 아침엔 시어머니 생일상 채려드리고 그리고 오후엔 친정식구들불러 딸아이 첫돐을 치루었으면...하고 물어온다. 생각을 굴렸다. 어떻게할까하고? 하긴 작년처럼 혼자서 한다고해놓고(거들어 준다고 했지만 손주들 등살에 더 힘들것 같아서..) 혼자서 다해놓고는 괜히 속을 끓였다. 피곤하고 힘들어서... 올해도 또 내가 한다고 할까?? 그러나 올핸 손녀 첫돐도 함께 한다고 하니 우..
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