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충과 뽕나무 사랑 이야기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의 지리전략가인 두사충(杜師忠 또는 杜思忠) 장군이 귀화하여 인근 경상감영공원 터에 살다가 경상감영이 대구로 옮겨오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정착한 곳이 지금의 계산성당 인근 지역(계산동)이다. 두사충은 그 일족과 함께 길쌈을 하여 먹고살고자 계산동 일대에 뽕나무를 많이 심어 뽕나무 밭을 일궜다. 그 후 두사충은 최정산(最頂山·현 대덕산) 기슭으로 옮겨가고 민가가 들어섬에 따라 뽕나무는 대부분 사라졌으나 '뽕나무 골목'이란 이름으로 두사충의 전설은 아직까지 전해온다. 늘그막에 상사병이 들다시피 해 날마다 뽕나무에 올라 애태우는 아버지를 지켜보던 아들은 마침내 큰 결심을 하고 이웃집을 방문하여 미모의 아낙네를 만나보았다. 그 아낙네는 청상에 홑몸이 되어 수..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