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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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숨은 그리움
그리움 / 초아 박태선 그리움엔 무게가 없다지만 산 보다 더 무거운 그리움 바람으로 날려도 강물에 띄워 보내도 어느새 다시 돌아와 내 안에 숨어버린 그리움 하나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 그리움 외9편]
2015.08.04 -
그리운 당신과 함께 동행할래요.
어젯밤 꿈속에서 어머니 당신을 만났습니다. 말없이 빙그레 웃으시며 절 바라보셨지요. 반가운 마음에 당신 곁으로 달려갔지만, 아무리 달려도 그 자리 엄∼∼마!! 불렸지만 목이 메여 소리도 나오지 않아 안타까워 어찌할 줄 몰라 하다 꿈속에서 깨어 나서 허전한 마음에 둘레둘레 둘려보았지만, 당신은 어디에도 안 계시네요. 이렇게 당신이 그리운 날은 어쩌지못하고 서성댑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건만, 아직도 당신을 품고 있지요. 끊어질 듯 질긴 인연의 줄을 움켜쥐고 놓을 줄을 모른답니다. 얼마 전 이젠 당신을 잊어야지 놓아드려야지 해놓고는 아쉬움에 뒤돌아서 울어버렸어요. 그러나 당신은 어느틈에 되돌아와 당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한없이 받기만 하고 되돌려 드릴수없는 현실의 사랑에 맘이 저려서, 철없던 ..
2015.07.28 -
아내나 남편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면 안됩니까?
요즘은 늙은이나 젊은이나 남편 아닌, 아내 아닌 다른 사람과 사귀며, 애인이 있어야 능력 있다고 하는 세상.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흐름에 소름이 돋는다. 신문이다 TV뉴스다 드라마 어딜 보아도 어디에서나, 세상이 온통 불신과 불륜천지인 것 같다. 유행은 욕하면서 따라간다 했던가? 자꾸 보고 듣고 알게 모르게 물들어갈까 두렵다. 만약 내 남편이, 내 아내가 애인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떤 마음이 될까요? 그래도 내 아내, 내 남편이 능력이 있어서라고 할 수 있나요. 내 가정 내 행복 소중하듯이 당신의 가정 당신의 행복 소중하게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이 참사랑이 아니겠습니까? 함께 지내는 사람에겐 그리움을 가지면 이상한 겁니까? 터지지 않은 용암처럼 깊은 사랑을 내 남편 내 아내에게는 할 수가..
20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