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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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의 꽃무릇(상사화)
강문화관 디아크로 가는 길에 문득 우측 옆 산책로에서 붉은 꽃이 펴 있는게 보였다. 차를 타고 스치듯 지나쳤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꽃무릇(석산) 또는 상사화라고 부르는 꽃 같다. 그제 본 꽃이 눈에 아롱거려 확인도 할겸 담아보고 싶어 우산을 챙겨들고, 이슬비가 조금씩 뿌리는 오후시간 집을 나섰다. 역시 맞았네요. 꽃무릇(석산), 상사화 듬성듬성하게 핀 꽃무릇(석산) 빼곡히 폈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절정기를 놓친듯.... 색이 바래가는 꽃 중 색상이 고운 꽃으로 골라 쪼그리고 앉아 담기 시작 꽃무릇(석산) / 초아 박태선 꽃무릇 붉게 피는 구월이 오면 짝사랑의 한 핏빛으로 피어나네 붉디붉은 꽃과 긴 꽃술로 하늘 향해 내 저으며 그리움을 삭인다. 애틋한 사랑 불타듯 붉게 피어 토해내지 못한 사랑 환하게 꽃..
2021.09.11 -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셔요.^^
저 새들처럼 조잘조잘 함께하며 마음껏 날고 싶어도 요즘은 참아야 할 때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물리 쳐야겠지요. 그동안은 모아둔 자료로 야금야금 포스팅해서 올렸지만, 이젠 그나마도 자료창고가 텅 비어 버렸습니다. 아주 오래된 자료는 남아 있지만, 원본은 삭제해 버리고 줄인 작은 싸이즈만 남았기에 크게 해서 보니, 흐려서 차라리 좀 쉬는게 나을 것 같아 오늘부터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나가도 된다고 할 때까지 잠시 쉬려합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이웃님들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려보렵니다. 봄향기 가득한 꽃다발 한아름 이웃님께 선물해 드립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셔요.^^ 2020년 3월 14일 대구에서 초아 드림
2020.03.14 -
이번 주는 쉴까 합니다.
별다른 일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남편의 건강으로 운동과 가까운 곳 드라이브 정도 답사 여행은 나가지 못하니 올릴 자료가 없기도 하고. 괜찮을 것 같다면서, 1박 2일 먼 여행을 다녀오자 합니다. 이번엔 답사가 아닌, 쉬엄쉬엄 하룻밤 묵으며, 다녀오자 합니다. 아무 말도 없이 오래도록 블로그를 비우면 염려해주실 이웃님들이 계실 것 같아서 보고 드립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안녕요!~~~^^
2017.10.17 -
2017년 추석맞이하기
[인터넷에서 모셔온 이미지] 이제 다음 주면 추석이다. 올 추석은 편하고 간단하게 보낼 작정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아도 되니, 식구들의 먹거리만 준비해두면 되지만, 이석증을 앓고부터는 쉬 피곤하고 몸에 힘이 없다. 조금씩 돌아오긴 하지만, 무리하면 재발할까 두려워 초간단이 할 작정이다. 아직은 전화를 다 하지는 않았지만, 전화가 걸려온 순서부터 계획을 알렸다. 이번 추석은 내려오며 제각기 자기 먹거리는 챙겨서 내려오라고 했다. 하긴 예전부터 두 며느리가 다 순하고 착해서 "어머님 제가 내려가서 할 테니 기다리세요." 말을 하긴 했지만,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집 안 청소랑 먹거리 사서 나르고 냉장과 냉동할 음식을 자리에 맞게 채우고 음식을 하는 게 즐거움이었다. 올해는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다짐을..
2017.09.29 -
일상으로 돌아온 삶
생명이 주어진 시간만큼 알차게 살아가야겠다. 겨우 이석증에서 회복되었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 그동안 하지 못하였던 운동을 하려 가야겠다. 아침을 먹고, 오랫만에 복지관으로 운동을 하려갔다. 행여나, 다시 재발하면 어쩌지?? 염려가 되지 않은건 아니지만, 남편은 체력단련실이 있는 지하 1층으로 난 4층 탁구장으로 11시 반경 만나기로 무언의 약속을 하고 헤여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구경만 하다 갈까 하였는데... 한번만 해보자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순번을 뽑아들고, 기다렸다가 차례가되어 탁구를 쳐보았다. 어 괜찮네... 정해진 15분 시간이 끝나고 다시 또 순번을 약속시간이 아직도 남았지만, 3번이나 탁구를 쳤으니, 오늘은 그만 끝. 아무 이상이 없고 몸은 깨운하다. 오랫만의 운동이 건강을 찾는데..
2017.09.27 -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에서 모셔온 이미지] 9월16일 토요일 그리도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남편의 건강도 회복되어가는 즈음 새벽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니 세상이 돈다. 빙글빙글 눈을 뜰 수가 없다. 눈을 감아도 빙글빙글 속도 메슥메슥 토하고 싶다. 행여 옆자리 남편이 깰까 봐서 조심하며 안정을 취해보았지만,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 온몸에선 식은땀이 나고, "여보 자요?" "아니 깼어 왜?" "너무 어지러워 꼼짝도 못 하겠어요." 불을 켜고 눈을 떠보라지만, 눈을 뜰 수가 없다. 얼굴의 식은땀을 닦아주며 "내가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면 되지?" "잠시만요. 잠시만..." 서너 시간 진정을 한 후 겨우 일어나 앉았지만, 조금 덜하긴 해도 눈앞이 휭휭 돈다. 이른 아침이라 병원에 가기도 그렇고, 일어나 설 수도 없으..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