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런 사람이 되자
2016. 5. 20. 06:12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우리 이런 사람이 되자 / 초아 박태선
주고 주어도
더 주고 싶은 사랑
그대로의 마음으로 함께하자
따뜻한 말 한마디
은근한 눈빛
함께 하면 참 좋은 사람
그런 고운 인연
쌓아가자
향을 싼 종이에서 향기가 나듯
얼마를 더 산다고
할퀴며 상처받으며
허비하는 시간 아깝지 않은가
싱싱한 나무처럼
향긋한 풀잎처럼
우리 고운 인연이 되자
[상황문학 11집 2013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