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삶
2015. 7. 28. 04:49ㆍ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조카가 이 세상 소풍 마치고
하늘나라 갔습니다.
한창 빛나는 나이 31살..
미쳐 피지도 못한 나이가 너무 아까워서...
저야 또 한 다리 건너지만,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산다는게 그렇지요.
늘 죽음과 동행을 하면서도
영원히 살 줄 착각하며 살지요.
내일이 언제나 제게 오는것도 아니면서
언제나 내일을 바라고 살아가다가
목숨이 이리 허망한 줄 오라 부르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그 길을 어린 조카가 먼저 길을 떠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충실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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