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 06:17ㆍ문화산책/사찰 탐방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2동
[호국지장사 입구]
동작동 현충원 정문에서 우측으로 돌아간
산기슭에 호국영령들을 위한 호국지장사가 자리하고 있다.
[護國地藏寺(호국지장사) 표지석]
[호국지장사로 오르는 길 우측의 보호수(느티나무)와 안내팻말]
[보호수 안내팻말 글 내용]
[초입에서 담은 호국지장사 전경]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 본사인 曹溪寺(조계사)의
말사이며, 護國地藏寺(호국지장사)라고도 한다.
고려 공민왕 때 寶印大師(보인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선조 10년(1577) 선조가 조모인 昌嬪 安氏(창빈 안씨)의 원찰로
삼아 葛宮寺(갈궁사)라고 하였다.
창빈안씨의 묘역을 둘러보시려면 요기 클릭 하시면 됩니다.
다시 1983년에는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護國地藏寺(호국지장사)로 바꾸게 된 것이다.
[초입에서 담은 우측 전경]
선조는 이 절을 중창하고 조포사찰로 지정하여 해마다 布帛(포백)을 내렸다.
지장사가 자리한 곳은 일찍이 이승만 대통령이 들렀다가
"만일 이곳에 절이 없었다면 내가 묻히고 싶은 땅"이라 했다는
일화가 전할만큼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초입에서 담은 지장사 전경]
[초입에서 담은 좌측 전경]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三聖閣(삼성각). 종각. 禪室(선실) 대방. 요사채 등이 있다.
[사천왕상]
다른 사찰과는 달리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에
天王門(천왕문)과 천왕문 안쪽에 사천왕상을 봉안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천왕문 없이 노천에 사천왕상이 세워져 있는 대신
사천왕상의 머리위에는 천왕문 대신 지붕을 이고 있는게 참 특이해 보였다.
[감료수와 사천왕상 전경]
[사천왕상 쪽에서 담은 호국지장사 우측 전경]
[大雄殿(대웅전) 현판]
[大雄殿(대웅전) 전경]
뭔가 보수를 하고 있는 듯 주변이 어수선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삼가고, 주변 건물과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대웅전 내에 있는 철불좌상은 높이 98cm, 폭 70cm의 크기의 철불로
고려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었다.
이 철불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옛날 한강에 사는 한 어부가 꿈을 꾸었는데 꿈에 불상이
나타나 빛을 보게 해달라고 하며 자신의 위치를 가르쳐 주었다.
다음날 어부가 그곳에 가보니 불상이 녹슨 채 있었고
어부는 그 불상을 가져와 깨끗이 닦아 집에 모셔두었다.
그러나 그후로 고기가 잡히지 않고
나쁜 일만 계속되자 어부는 불상을 화장사로 옮겼다 하네요.
[三聖閣(삼성각) 현판]
[三聖閣(삼성각) 전경]
대웅전 비스듬히 뒤쪽 둔덕에 자리하고 있는
三聖閣(삼성각) 아랫쪽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호국지장사에 모셔진 지장보살 전경]
호국지장사라는 절 이름에 어울리게 현재 절에는
지장보살입상을 중심으로 2500여 座(좌)의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極樂殿(극락전)]
바쁜 걸음을 하여야했기에...
오르지 못하고 아랫쪽에서 담은 극락전 전경.
[能仁寶殿(능인보전) 현판]
[能仁寶殿(능인보전)과 석사자등 종각 전경]
조선 후기의 재상으로 이름 높았던
오성 李恒福(이항복) 한음 李德馨(이덕형)이
소년시절 머물면서 공부한 곳이기도 하다.
[능인보전 옆쪽에서 담은 전경]
설화로는 선조 때의 중신 李恒福(이항복)과 李德馨(이덕형)이
이절에서 과거공부를 하고 있을 때 변소의 厠神(측신)이 두 소년의
아랫도리를 움켜잡고 대감이라 불러서 장차 대감이 될 것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능인보전 뒤쪽 비석군]
[호국지장사의 가을 풍경]
[짝꿍이 담은 인증샷]
호국지장사를 둘러 본 후 바쁜 걸음을 재촉하며 내려오는 제 모습을
아랫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짝꿍이 놓치지 않고 디카에 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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