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2015. 7. 20. 05:35추천합니다/영화 감상

 

2002년 6월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 날

월드컵 대 국민 응원의 함성이 대한민국 하늘을 뜨겁게 울려 퍼질 때

그보다 더 뜨거웠던 대한민국 해병 그들의 이야기 연평해전

 

 

보려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벼루기만 하다가 오늘 마음 먹고 들렸다.

함께 가기로 한 친구의 불참으로 혼자서 보았지만,

함께한 감동보다 더 깊숙한 감동을 가슴 밑바닥까지 받았다.

 

[웹에서 모셔온 월드컵 축구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이미지]
 

왜 우린 선제공격을 하면 안되었을까?

그들이 불법으로 우리영해를 침범해 내려오는데도....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그날의 연평해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평해전

 

조타장 '한상국' 하사

그는 죽음을 앞두고 행여 조타실의 핸들을 놓을까

염려되어 손을 핸들에 묶어 놓고 죽음을 앞두고서도 배를 지키겠다는 염원이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오늘의 이 평화 그들이 지켜주었다.

현재도 오늘의 평화를 유지시켜주기 위해

지금 이 시간도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 여러분들

 

[웹에서 모셔온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용사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어 고맙습니다.

지켜주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참수리호 357호 장병 여러분들

 

영화가 끝난 후 성원을 보내준 7,000여 명에 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해 그 의미를 더해 준다.

 

2002년 당시 9시 뉴스를 통해 실제 방송되었던 윤영하 대위의 인터뷰 장면.

"저희 해군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훌륭히 치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이야기를 전한 윤영하 대위의 생전 모습은 뜨거운 감동이...

 

뿐만 아니라 참수리 357호 생존대원들이 그날의 기억에 대해

생생하게 전한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더해주며, 의자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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