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3.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4년 7월 6일 토요일
지난번 유럽 여행을 다녀오느라 함께 하지 못한
망고식스 카페 주인인 회원이 카톡을 보냈다.
금요일 오후에 보낸 카톡을 다음날 읽어보고
답장을 보냈다.
늘 만나는 곳에서 만나자고
우쿨렐레 수업을 마친 후
나머지 수업이 싫어서 얼른 보따리를 챙겨 나옴 ㅎㅎ
카페 주인이랑 함께 망고식스 계명점으로
그리곤 커피 한 잔을 마시고는 서둘러 일어났다.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 먹고 집을 나섰다.
달랑달랑하는 포스팅 자료가 불안하여 봉산문화회관으로 출동
지하철로 이동하기 좋은 곳에 있기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4전시실은 예전 담아와서 소개한 전시를 계속하고 있어서 건너뛰고,
오늘은 3층 1~ 2전시실의 전시 작품을 담고 2층 3전시실 전시 작품을 담아 돌아옴
그리고 푹 쉼
2024년 7월 7일 일요일
어제 푹 자서 피로가 풀렸는지
주일인 오늘은 일어남부터가 상쾌하다.
교회에 갈 생각으로 맘은 벌써 부풀어 오른다.
시간을 착각하지 않기 위해 다시 확인 또 확인
지난번 실수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몇 번의 확인 끝에 집을 나섰다.
그리곤 순조롭게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되어 그제야 맘을 놓았다.
점심과 도서관 자원봉사를 마친 후 집으로
집 도착하니 또다시 잠이 온다.
불면증으로 고생하지 않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잠과 동무하며 꿈나라~
2024년 7월 8일 월요일
토요일에 담아 온 자료로는 불안하다.
대부분의 전시관은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월요일에도 갤러리 문을 여는 곳이 어딜까? 생각해 보니
달서아트센터가 생각이 났다.
맞네,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은 문을 여는 날이다.
오전 시간은 어정 대다가 놓치고 점심 후 서둘러 출발
달서아트센터 오픈갤러리는 예전에 담아와서 소개한 작품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기에, 달서아트센터 별관 달서갤러리부터 들렸다.
사진을 다 담고 팸플릿대신 전시실 내부 작품 배치도와 설명서를 얻어
2층 달서 아카데미 갤러리로 올라가서 전시 작품을 담고 집으로
휴대폰에 담긴 자료를 생각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든든하고 좋다.
2024년 7월 9일 화요일
오늘은 모임이 있는 날
처음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비가 내리기에 차로 움직여야겠다. 마음을 고쳐먹고 곧장
띠동갑 친구에게 전화했다.
집으로 갈 테니 함께 가자고 그리곤 약속한 시간에 만나 모임 장소인
샤브20 상인점(샤브샤브)로 갔다.
우리가 맨 처음 도착 조금 있으니 모임의 막내 도착
그리곤 총무를 맡고 있는 00 씨도 도착
모임의 회장인 00 씨는 몸살감기가 심하여 결석.
무한 리필이 되는 식당이기에 80분의 시간이 정해져 있다.
80분이 지나면 일어나야 하기에 회원들이 다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사 시작
각자의 식성대로 가져다가 자리에 앉아서 먹기 시작
먹느라 얘기하느라 그만 사진을 놓쳤다.
아차 했을 때는 벌써 거의 다 먹고 난 후 그래도 인증 샷이니 남겼다. ㅎㅎ
후식으로 커피랑 음료수 아이스크림이 있다.
난 아이스크림을 가져와서 먹으려 하였더니, 형님 커피 가져와서 부으면
아보카도인데요. 그렇게 해서 드셔요. 하면서 커피를 가져다 주기에 부어서
먹어보니 달콤한 게 그러네, 아보카도 맞넹!~
오늘은 몸도 찌뿌둥한 게 졸음도 오고 해서 멀리는 못 간다고 했더니
맞은편에 있는 롯데백화점 쇼핑하고 헤어지자고 하기에
롯데 백화점 지하 3층 주차장에 주차한 후 혹시나 해서 사진을 찍었다.
이젠 외우는 게 잘 안 된다.
혹시나 잊으면 안되니까 증거 사진을 남겼다. ㅋㅋ
손주 옷과 선물로 받은 아기양발을 들고 나오기에
쇼핑을 다 마친 줄 알고 곧장 에스카레이트를 타고 아래로 또 아래로
"언니 좀 봐 쇼핑도 안 하고 쌩 내려가네" 한다. ㅎㅎ
"그럼 쇼핑 더 할래?" 하였더니 아무 말 없이 그냥 따라오기에
곧장 주차장으로 주차해 둔 B3F C5로 직진
희한하게도 증거 사진을 남겼더니, 머리에 그대로 입력이 되었나 보다.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헤어져 집으로
아침에 만날 때 띠동갑 친구가 준 참외와 쑥떡 들고 집으로
오늘 일과 끝.
위에 올린 쑥떡과 참외는 사진보다 더 많이 주었지만, 쑥떡과 참외
대 여섯개는 뱃속에 들어가 있어서 담을 수 없었음. 사진 담는 걸 깜빡했음.
요즘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깜빡한다.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밤새 비가 억수로 퍼부어서 강의를 들으러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아침이 되니 차차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보슬비로 변했다.
이러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지만,
어젯밤 자기 전에 혼자 계획하였던 계획은 수표로 돌아갔다.
수업 끝난 후 곧장 수성아트센터로 갈 예정이었는데...
오후에도 폭우 소식이 있기에 대중교통 이용하기로 하고
급행 1번을 타고 성서노인종합복지관 2층 1강의실 휴대폰 고급
강의 들으러 도착
오늘은 클로바 더빙에 관해 배웠다.
갈수록 수업이 어려워지지만, 그래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
옆 짝지가 못 따라오기에 알려주려다가 그만 강의를 놓쳤다.
하나를 놓치니 따라가지 못하고 나까지 중지!
나도 겨우 따라가니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하고는 손을 들어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 후로는 실수하지 않으려, 기다렸다가 선생님에게 질문하라고 했다. ㅎㅎ
하늘을 보니 비가 내릴 것 같지 않다.
간당간당하는 포스팅 자료가 걱정되어 수성아트센터로 달림
제1전시실 작품과 제2전시실 작품을 소중하게 담아 집으로 쌩!~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어제 수성아트피아에서 포스팅 자료를 담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늘 넉넉하게 자료를 준비해 두었기에 걱정이 앞선다.
점심으로 내당동 지인이 준 감자 껍질을 깎아서 냄비에 넣고 삶았다.
삶은 감자와 우유 한 잔으로 점심.
넉넉하게 삶았더니 남았다. 다음에 먹으려 담아서 냉장고 속으로 쓔웅
그리고는 몇 달 만에 처음 들린 것 같다.
대구 문화예술회관으로 직행
너무 서둘렀다 보다.
전시관 오픈 시간이 30분 가까이 남았다.
주변을 거닐며 산책하다가 예술회관 앞 광장에 전시된
조각 작품들을 담았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전시관으로~
1층 1~5 전시관 2층 6~13 전시관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다른 날 같았으면 이런 날을 골라서 들렸겠지만,
요즘은 힘에 버겁다.
버겁게 하다 몸살이라도 나면 누구 손해? 초아 손해? ㅋㅋ
그래서 단칼에 잘랐다.
오늘은 1층 1~5 전시관의 전시 작품만 담고 집으로 가기로 정함
그 후로는 일사천리로 작품 담기를 끝내고 집으로 곧장 돌아옴.
욕심내지 않고 돌아오길 참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함.
상품으로 낮잠 시간을 주었다. ㅎㅎ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집 근처에 라라코스트가 오픈했다면서 띠동갑 친구가 점심 초대를 했다.
약속 시간 11시 30분이기에 넉넉한 시간에 출발하여 성서 동산병원 옆
새로 생긴 호두가에 들려 호두과자를 2통 사서 가는 도중
전화가 왔다.
"언니 어디예요?"
"지금 가고 있어" 하였더니 11시인 줄 알고 벌써 내려왔다고 한다.
헷갈리네요. 11시 30분이 아니었나?
알고 보니, 내가 헷갈렸다.
화요일 모임 시간과 착각을 했다.
화요일 모임 시간이 11시 30분
띠동갑 친구랑 약속은 11시. ㅎㅎ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함께 길건너에 있는
라라코스트로 향했다.
2층 라라코스트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좋은 자리는 차지하고 계셨다.
우린 홀이 아닌 방으로 꾸며 놓은 식탁에 자리하고 앉아서
식탁 위에 놓인 자동 주문 키오스크로 빠네 크림 파스타 2개 주문 완료
로봇이 가져다주는 음식을 내려놓고 돌아가기를 눌렀다.
얌전하게 돌아가는 기계를 보니, 좋기도 하고 삭막한 것도 같다.
영수증을 가져다주는데, 금액이 이상하다.
오픈 기념으로 반값이라고 했는데... 금액이 그대로다.
더 시키지 말라고 했지만, 모짜렐라 샐러드 추가 주문.
수정해서 가져다준 영수증도 가격은 그대로다.
서빙하시는 분께 여쭈었더니, 반값의 음식은 따로 있다고 한다.
우린 반값이 아닌 정식 음식을 시켜서 그렇다고 하네요.
거봐 내가 반값이 아니라고 했잖아했더니
그러면 다 내면 되잖아요. 하네요.
그리고 정식으로 주문한 음식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분들보다 더 빠르게 나왔다. 반값과 정식의 차이가 있긴 있네요.
점심을 다 먹고는 음료는 냉수로 대신하고 자리를 비켜 주었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기에 오래 있기가 거북하다.
부른 배도 소화할 겸 수목원이나, 수변공원으로 가자고 하였더니,
오늘은 아파트 근처 소공원과 오솔길을 걷자고 한다.
아마도 화요일 만났을 때 내가 피곤하다고 한 게 마음에 걸려서 그런 것 같다.
괜찮다고 해도 그러자고 해서 함께 걸었다.
5천 보를 훌쩍 넘겼다.
헤어지며 호두가에서 사 온 호두 2통을 주니,
기어이 한 통은 집에 가서 두고 먹으라면서 놓고 갔다.
돌아오는 길 문득 내당동 친구가 아프다는데,
들려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안 그래도 호두과자를 사서
늦어도 들려야지 하였는데, 일찍 헤어지니 가기가 더 편하고 좋다.
마침, 두고 간 호두과자도 한 통 있겠다 서둘러 내당동 친구에게 전화했다.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무겁게 들린다.
이러이러해서 들리려고 한다고 했더니
안 그래도 줄 게 있다면서 오라고 한다.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먼저 준 감자가 아직도 남았는데,
생옥수수와 감자를 비닐, 봉투에 담아 내려오셨다.
가져간 호두과자를 드리고 물물교환
역시 오늘도 이익을 남겼다.
이럴 땐 밑지는 게 좋은데, 늘 이익을 남기게 된다.
라라코스트에서 파스타만 먹고 둘 다 빵을 그대로 남겼기에 싸 달라고 해서
가져온 게 있지만, 먹다 남긴 빵을 주긴 싫어서 그냥 가져옴
오늘 일과와 이번 주간과도 넘치는 행복 속에서 마침.
@필독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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