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 7월 5일 주간 일기

2024. 7. 6.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푸른 숲 한가운데에 있는 맑은 호수, 조감도. 폴란드 산악 공원의 다채로운 야생 호수]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 불참

이유는 큰아들이 대구 볼일을 보려 내려온다며,

이르게 와서 엄마를 보려 온다고 한다.

 

아들은 집에 혼자 있겠다며 다녀오라고 하지만,...

대단한 우등생도 아니면서 아들을 집에 두고 가기가 좀 뭣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으로 일 년이라 해도 몇 번 볼 수 없는데...

그래서 안 가기로 결정 땅!땅!땅!~ㅎ

 

[아들과 함께 한 아침 상]

 

국 하나 생양파와 오이고추, 썀된장, 콩조림만 있으면 한 끼 뚝딱

그래도 아들이 내려왔으니 있는 것 없는 것 다 꺼내놓았다. ㅋㅋ

 

닭계장과 버섯 호박 조림, 고구마완탕, 산나물무침, 밥은 미리 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둔 밥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차렸음.

 

얼마 만에 식탁에 차려놓고 먹는 아침인지...

아들과 함께 하니 더욱 행복하다.

 

11시가 훌쩍 넘어서 아들은 볼일을 마친 후 곧장 올라간다며 가고

난 또 혼자가 되었지만, 씩씩하게 하루를 소화 잘함!~

 

[아이슬란드 스토크스네스 해변]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너무 이르게 교회 갈 준비를 마쳤기에

잠시 소파에 앉아 뉴스를 보다가 시간을 보다가

이르게 집 출발

 

[푸른초장교회와 도서관 / 꽃잔디식당]

 

아차 이를 어째!!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건널목에서 기다렸지만,

아무도 없이 나 혼자뿐이다.??

 

보통 때 같으면 함께 건너러 기다리는 성도님들이 계셨을 텐데...

그제야 놀라 시간을 보니 에궁 어쩜 좋아요.

벌써 예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시간이다. ㅠ.ㅠ

본당도 4층도 문은 닫혀 있다.

열고 들어가려니 용기가 안 난다.

 

2층 도서관으로 내려가서 휴대폰으로 연결하여

설교 말씀을 혼자서 시청

두 번째다 시간을 잘못 계산하여 당황했던 적이...

지난주 목요일 파마하러 가면서도 1시간을 착각

 

그래도 다행인 건 늘 서둘러서 미리 나서기 때문에

크게 늦지는 않았지만, 왜 이런 일이 또 일어났을까?

나이 탓일 거야, 설마 치매 전조증상은 아니겠지 혼자서 놀란 가슴을 다독여본다.

 

[메밀정원 / 식당 내부 / 물비빔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

 

몇 달 전부터 점심을 함께 하자는 임 권사님의 초청.

오늘은 교회 점심을 먹지 않고, 도서관 봉사만 1시간 한 후

1시간은 말씀드리고 미리 도서관을 나왔다.

 

임 권사님과 정 권사님 두 분과 나(집사님)ㅋㅋ 이렇게 셋이

꽃잔디 식당으로 갔지만, 대기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대기표를 받으려 임 권사님이 들어가셨다가 오전 영업시간은

벌써 마감이 되었다며 대기표를 못 받고 나오셨다.

 

그래서 다시 정해 간 곳이 다사 메밀정원 식당

이곳도 줄 서서 먹는 식당이라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점심시간 대가 좀 넘어서 인지 들어갈 수 있었다.

 

물 비빔 막국수 2 비빔 막국수 1 주문 맛나게 먹음.

다음 주는 실수하지 않게 정신 똑바로 챙겨야겠다.

 

[아이슬란드 스토크스네스 해변]

 

2024년 7월 1일 월요일

 

어제 잘 먹은 점심이 저녁을 굶고 잤는데도 아직도 배가 빵빵하다.

그래도 아침을 건너뛸 수는 없기에 아침을 먹고,

종일 그동안 밀린 집 안 청소랑 빨래를 하며 오전 시간을 다 보냈다.

 

오후에는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해야지 하였지만,

게으름 병이 도져서 그것도 통과해 버렸다.

종일 빈둥거리며, 보냈다. ㅋ

 

[프랑스 도르돈 꺄스뗄노라 샤삘]

 

2024년 7월 2일 화요일

 

월요일 저녁 늦게 칠성동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추어탕을 끓였다면서, 내일 가져다줄께 집에 있니? 하고 물어보기에

추어탕을 끓여서 맛 보여 주겠다고 벼르고 있었기에 사양하면 안 되겠기에 그러라고 했다.

 

자고 일어나니 비가 죽죽 내린다.

추어탕을 들고 우산 들고, 그리고 지하철역까지 가서 2호선을 타고 우리 집?

아무래도 염려가 되어 전화했다.

 

내가 갈 테니, 주소를 카톡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그리곤 준비해서 친구 집으로 쓩

 

[친구가 담은 고추장과 간장 추어탕과 함께 받아옴 / 추어탕은 인증샷도 없이, 뱃속으로 직행 ㅎㅎ]

 

내당동 친구도 그렇고, 띠동갑 친구도 그렇다.

집을 방문하게 되면, 시집간 딸이 친정집에 온 것처럼

여러 가지 먹거리를 챙겨주려고 한다.

 

칠성동 친구 역시 추어탕을 받으려 온 초아에게

친구가 담근 고추장과 간장을 추어탕과 함께 준다.

세상에나, 추어탕 받으러 왔다가 덤으로 더 얻어가게 되었다.

 

[거실에서 파로나마로 담은 친구집 내부 전경 / 제주 보말칼국수 또똣 식당 / 제주 보말칼국수와 만두 / 아메리카노]

 

함께 우리 아파트로 왔다.

그리고 집에 가져온 선물 냉장고에 넣어두고

곧바로 집을 나서 호산공원 끝부분에 있는 제주 보말칼국수 또똣 식당으로

제주 보말칼국수와 만두를 시켜 맛나게 먹고,

밀려 들어오시는 손님들께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우린 가까운 곳

커피솦으로 자리를 옮겨 아메리카노를 주문

맛나게 마시며 도란도란 삶의 얘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와서

잠시 머물다가 지하철역까지 동행

 

지하철역 승강기 타고 함께 내려가서 승강장으로 가려는 친구의

손을 잡고 반대쪽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곤 그곳에 호두과자 가게가 생겼다.

대전 호두과자 못잖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호두과자를

사주고 싶어서 함께 가서 포장된 큰 상자의 호두과자 사서 주었다.

친구를 보내고 난 집으로~

 

[프랑스 도르돈 꺄스뗄노라 샤삘]

 

2024년 7월 3일 수요일

 

수업 시간보다 이르게 집을 나와서 급행 1번을 타고

성서 노인종합복지관으로 오늘은 노래교실 강당에서 잠시

26기 노인대학 동기들과 함께 노래교실 자유시간을 함께 하다가

2층 1강의실 휴대폰 고급 수업을 들으러 올라감.

 

[휴대폰 고급 강의 시간 / 성서노인 종합복지관 전경]

 

지난번 배운 아숙업은 요긴하게 잘 써먹는다.

오늘은 아숙업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생성형 AI

챗GPT에 대해 배움.

 

중도에 시간이 다 되어 다음 시간에 끝내기로 하고 오늘 수업 끝.

너무 더워서 처음 마음먹었던 계획은 무시해 버리고 곧장 집으로

 

[2024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 웹툰 최우수상]

 

오후 늦게 손녀가 왔다.

최우수상을 탔다기에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하라고 하고는 담았다.

자랑해야지요. 울 손녀가 최우수상을 탔답니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은 상금 50만 원

수줍게 내미는 온누리 상품권 중 10만 원을 제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외손녀 둘 다 국가 장학금을 탄다고 하네요.

복이 터진 날입니다.^^

 

[돌로미티의 세 봉우리, 이탈리아 남부 티롤의 라바레도]

 

2024년 7월 4일 목요일

 

지난 일요일 꽃잔디 식당에 아귀찜을 먹으러 들렸지만,

못 먹고 되돌아왔기에 목요일 오늘 11시에 만나 가기로 약속

오늘은 임 권사님 정 권사님 그리고 올케도 함께하였다.

4명이 내 차로 움직임

 

먼저 가보셨으니, 오늘은 안 가르쳐줘도 되지요?

된다고 했다. 잘 아는 길이기도 하고, 그리고 다녀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곧장 갈 수가 있었다.

 

꽃잔디 식당 도착

벌써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대기표를 받으러 임 권사님이 들어가셔서 번호 3번 표를 받았다.

우린 대기실로 들어가서 우리 차례가 되기를 기다렸다.

도대체 저분들은 얼마나 일찍 오신 거야?

 

[꽃잔디 식당 내부 / 아구찜 중 주문 / 상차림부터 돌솥밥까지 차례대로 담음]

 

잠시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안으로 들어가니 대여섯 분이 앉아 있긴 하셨지만,

텅 빈 테이블이 더 많다.

 

알고 보았더니, 11시 30분 식당을 여신다고 하셨다.

그럼 우리가 첫 번째로 홀을 채울 손님으로 들어온 거다.

아귀찜 중짜 주문. 계란은 드시고 싶은 만큼 손수 구워 먹으면 된다.

김치전도 한번 부칠 만큼 양념을 해서 그릇마다 담아놓고 비닐로 덮어두었다.

 

임 권사님이 계란 4개를 구워 오셨고, 올케가 김치전을 구워 왔다.

정권사와 나, 초아(박 집사) ㅎㅎ 앉아서 얌전하게 얻어먹음 ㅋㅋ

 

간단한 상차림 후 아귀찜 도착 그리고 돌솥밥

돌솥밥은 일인 하나가 아닌, 큰 돌솥에 지은 밥을

공기에 들어서 나누어 먹으면 된다.

먹을 수 있는 대로 다 먹은 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먹다가

그러지 말고 교회 5층 헤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기로 하고

다시 푸른초장교회 5층 헤븐 카페로 이동

 

[푸른초장교회 5층 헤븐 카페 / 망고요거트 3, 키위 생과일주스 1]

 

망고요거트 3잔과 키위 생과일주스 1잔

올케가 앞서서 먼저 계산.

이어지는 살아온 지난날의 얘기를 듣고, 하고...

올케는 볼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고 우린 남아서 좀 더 얘기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남.

함께 차를 타고 강창역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건널목에서

두 분의 권사님을 내려드리고 난 곧장 집으로

 

[이탈리아, 로카 칼라시오 성]

 

2024년 7월 5일 금요일

 

아침 일찍 올케가 왔다.

[참외와 토마토]

위에 올린 참외와 토마토를 주기위해서 참외 한개는 뚝딱 해치웠기에

빼고 담았음. ㅎㅎ

 

오늘은 내당동 친구랑 12시에 친구 아파트에서 만나

아양 아트홀 도로 건너 앞쪽 청담 한상에서 점심을 하기로 약속

오늘은 시간을 보고 또 보고 계산을 잘해서 집 출발

그래도 너무 이르게 도착

 

주차한 후 그늘이 있는 아파트 마당을 걸었다.

남편의 식사를 챙겨드리고 맘 편하게 내려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친구 역시 이르게 점심을 챙겨드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준비해서 내려오기에 손을 흔들어 와 있다고 알렸다.

 

청담한상 식당에 도착하였지만, 주차장이 빽빽하게 주차로 만원이다.

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는 사이 나란히 주차한 뒤쪽 차량이 빠지는게 보였다.

얼른 밖으로 나와 우측 도로로 그리곤 방금 뺀 반 그늘진 빼꼼히 비어있는 곳에 주차.

 

[건물 3층 청담한상 / 청담한상 식당 내부 / 청담한상(메밀전, 쭈꾸미뽁음)]

 

건물 1층 육전 진주냉면, 2층 코리안 디저트 카페, 3층 청담한상

냉면을 먹으러 온 줄 알았더니, 승강기를 타고 3층 청담한상으로 올라갔다.

친구가 청담한상을 주문, 메밀전과 피자 중에서 메밀전 선택

상차림과 함께 나온 메밀전부터 먹으려고 젓가락을 들었더니,

"사진 안 찍어요?" 하고 친구가 알려준다.

아참 깜빡했네요. 하고는 휴대폰에 담음

 

그리곤 나중 나온 쭈꾸미뽁음은 다 먹은 후 생각...ㅠ.ㅠ

늘 이렇다. 그래도 빈 그릇이라도 담자 하고 담아와서 페이지

편집하며 쏘옥 집어넣었다. ㅎㅎ

 

화장실이 급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친구가 계산 완료.
에궁 난 차와 입만 가지고 함께 한 날이 되었다. ㅋㅋ

 

[아양아트센터 갤러리 출입구 전경 / 아양갤러리 출입구 / 인터블고 카페(아메리카노, 단팥빵) / 카페내부에서 담은 창밖 풍경]

 

맛나게 먹은 후 도로 건너편에 있는 아양아트센터 아양 갤러리가 빤히 보여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친구에게 들렀다 가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

길 건너 아양 갤러리에 들러, 전시된 작품을 담고는 서둘러 인터불고 호텔 커피숍으로 자리 이동

 

커피숍에서 정담을 나누다가 시간이 되어 친구 아파트 모셔다드리고,

난 집으로 집 도착해서 주간 일기를 정리하려니, 다녀왔던 식당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ㅎㅎ

 

전화해서 여쭈었더니, 알려주었다.

그리곤 금방 카톡 카톡하고 울리기에 받았더니

 

[카톡으로 보내온 이미지와 주고 받은 내용]

 

이렇게 이번 주 주말일기도 끝을 맺습니다.

저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신 한 주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도 내내 건강하시고 평안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