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8일(9)
-
碧梧(벽오) 李時發(이시발) 墓(묘)
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신도비 쪽 도로에서 담은 경주이씨 묘역 전경] 이시발의 묘소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지전마을의 경주이씨 묘역에 있다. 1610년 3월 이시발은 돌아가신 부친의 묘소를 청원군 오창면 오근리 벌영산에서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 천내로 직접 이장하고, 그해 4월에 진천 초평으로 살 집을 마련하여 가족들을 이주시켰다. 며칠전 소개한 이시발 신도비를 보시지 못한 이웃님이 계신다면, 요기 클릭 하셔서 들려보셔요.^^ [아래쪽에서 담은 묘역 전경] 이곳 묘지는 明(명) 나라의 杜師忠(두사충)이 자리 잡아준 터라 한다. 이곳으로 산소를 정한 까닭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왜군이 방방곡곡에 전승하며 한양으로 밀려오자, 선조는 義州(의주)로 파천하고 끝내..
2018.05.09 -
복구 중인 진천 농다리
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주차장 쪽에서 담은 진천 농다리 전경] [안내판의 진천 농다리 안내도] [진천 농다리 안내판 글 내용] [농다리 수변 탐방로 안내도] [복구 중인 농다리와 임시 신설된 다리] 鎭川(진천) 籠橋(농교)는 진천읍을 관통하는 백사천과 이월면을 적시는 덕산 한천천이 합류해 흐르는 백곡천에 놓인 돌다리이다. 농다리. 수월교라고도 하며,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 다리라고도 불린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농다리는 조성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없다.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부친 김서현 장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놓았다는 설과 구곡리 출신 임연 장군이 고려 후기에 고향인 세금천에 놓았다는 설이 전한다. '常山..
2018.04.30 -
李時發神道碑(이시발 신도비)
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196-11 충북 유형문화재 제142호 [李時發神道碑(이시발 신도비)와 雙梧碑閣(쌍오비각) 전경] 신도비란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 이 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이시발(1569∼1626)선생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안내판 글 내용] [雙梧碑閣(쌍오비각) 현판] [李時發神道碑(이시발 신도비)와 雙梧碑閣(쌍오비각)] 본관 慶州(경주). 자 養久(양구), 호 碧梧(벽오)이다. 선조 2년(1569) 충청북도 오창면 오근리(지금의 장대리)에서 梧村(오촌) 李大建(이대건)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자의 호에 똑같이 梧(오) 자가 들어 있는 것은 그들이 살던 梧根里(와 근리)와의 연고 때문이라 한다. [神道碑(신도비)와 雙梧碑閣(..
2018.04.28 -
작고 작아서 스쳐지나치는 봄꽃
예쁜 우리말 꽃 이름을 지니고 있는 '꽃마리' 꽃망울이 줄기 끝에 돌돌 말려 있어서 '꽃말이'라 했던 것이 '꽃마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는 줄기 끝에 돌돌 말려 있다가 시계태엽이 풀리 듯 풀리면서 하나둘씩 앙증맞은 꽃을 피운다 합니다. 또는 잣냉이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둑, 길가에서 자란다. 꽃은 4∼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약간 맵고 쓴맛이 있어서 데쳐서 3~4시간 찬물에 우려낸 다음 조리한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풀인가 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꽃 너무나 작은 꽃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니 휴대폰으로 찍기 어려웠다. 그래도 찍었지요. 접사로 가까이 담아 보았더니 사진으로 보기엔 큰 꽃 같아 보이네요. 누가 봐주거나 봐주지 않거나, ..
2018.04.28 -
바람의 힘으로 피우는 꽃
앵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일 년생, 이년생, 다년생의 100종 이상이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금강봄맞이, 고산봄맞이 등 5종이 자생한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의 풀밭이나 밭둑에서 자라며, 잎은 방석 모양으로 촘촘히 뭉쳐난다. 4~5월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잎 사이에서 여러 개의 꽃줄기가 나와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 지름이 4~5mm 꽃잎이 5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 개의 꽃부리가 깊게 갈라진 것이다. 꽃 안쪽은 곤충을 불러 모으기 위해 노란색을 띤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에 싸인 채로 익으며 5개로 갈라진다. 꽃은 그늘에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 봄맞이꽃이나 봄 마지 꽃이라 부른다. 어린잎을 살짝 데쳐 양념에 무쳐 먹거나, 된장국 끓일 때 넣어 먹는다. 봄이 오면 갖가지 꽃들이 ..
2018.04.27 -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냉이꽃] 봄이 오면 어릴 적 많이도 불렀던 봄맞이 가자 동요. 지금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떠오른다. 달래 냉이 씀박이 나물 캐오자~~~ [냉이꽃] 1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박이 나물캐오자 종달이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2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냉이꽃] 냉이는 십자화과의 두 해 살이 풀로 나생이, 나숭개, 난생이라고도 부른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황무지 식물로 5-6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다. 藥材(약재)로 부를 때는 齊菜(제채)라고 부른다. 이른 봄을 대표하는 들나물 가운데 하나로 달고 독이 없어 계절 음식으로 즐겨 먹는다. [냉이꽃] 냉이는 지..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