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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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새 아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특히 건강의 복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패닉상태에 빠졌지요. 올해는 간절히 소원합니다. 코로나19와 변종까지 싹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날 전 아이들에게 생일축하를 받습니다. 제 생일이 참 묘해서 늘 헷갈리는 아이들... ㅎㅎ 음력 1월 1일이 제 생일이지만, 아이들 결혼 다 시킨 후에 남편이 음력설과 함께여서 당신 생일이 묻히면 안 된다면서, 양력 1월 1일로 생일을 하자 하고 땅땅 못을 박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제 생일이 된 거죠. ㅎㅎ 제가 담은 일출 사진을 올려봅니다. 앞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담느라 콧물이 흐르기도 ... 그래도 씩씩하게 담아 올립니다.
2021.01.01 -
간병 일지
6월 27일 화요일 한동안 잘 지내시드니, 왼쪽가슴에 손을 대기에 "왜 그래요? 아파요?" "응 조금 따끔거리네" 한다. 그리곤 눈여겨 보았지만, 편하게 지내기에 맘을 놓았다. 오후엔 난 이비인후과 식도염 치료 그동안 쓰던 안경이 맞지 않아 쓴동만동 하다기에... 남편은 옆건물 1층 안경점에 안경을 맞추려 갔다. 다초점 안경이라 일주일은 걸린다고 한다. 연락을 주면 찾으려 오라 하기에 집으로... 28일 수요일 아침을 먹고, 점심전에 왼쪽 가슴 아랫쪽을 손으로 문지른다. "왜요? 아파요?" "그냥, 속이 좀 안 좋네" 한다. 그후로는 괜찮아졌기에 안심은 하였지만,..... 일거수 일투족이 몸짓 하나하나에도 덜컹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오늘은 운동도 쉬었다. 하긴 나도 힘이 들고 나른한게 몸살이 오려는지..
2017.07.05 -
희망
희망 / 초아 박태선 무엇하나 나눌 수 없어 가슴이 더 시린 날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너를 찾아 나선다. 빈 들녘 갈바람 무위로 돌아가는 길 끝없는 바람이라도 함께하는 삶이려니 여기련다.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9 -
그래도 희망을 가지렵니다.
마음속의 느낌과 생각들이 글로써 표현되어 나오지 않을 때, 글이 쓰이지 않을 때, 난 나 자신의 무능함에 새삼 한계를 느낍니다. 무슨 큰 글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생활의 글이라도, 나태해져 가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탈출구가 나에겐 필요했지요. 새로운 공간에서 활기찬 삶에 묻혀 지내다가도 문득 또다시 마주치는 어두운 삶의 슬픔과 안타까움. 고여있어 썩어가는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 거기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절망할 수는 없어요. 추락할 수 있는 끝까지 추락하고 나면 또 다른 비상이 있을 테니까요. 희망을 버릴 순 없지요. 절망하지 않는 사람에겐 결코 비극은 없다고 하니까요. 주어진 삶에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 이긴다면 더 이상의 절망과 비극은 없는거지요. 이때껏 ..
2015.09.18 -
살아가며 내내 갈고 닦아야 하는 일
사람에게 욕심을 빼버리면 발전이 없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 욕심을 버리면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다 생각한다. 다시 말해 마음이 너그럽고 풍족하면 욕심껏 끓어 안으려 하지 않기에 행복하리라. 물질의 富보다는 난 마음의 富를 갖고 싶다. 욕심이 없다는 것과 가난하다는 것과는 다르다. 부자라고 해서 다 마음이 욕심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며, 가난하게 산다고 해서 다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한다면 이건 심각한 일이다. 가난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넉넉함을 그리워하는 겁니다. 물질의 富와 마음의 富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난 후자를 택하고 싶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며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不惑의 나이를 지난 지도 많은 세월이 흘렸으..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