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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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바구 한자락(못말리는 옴마!!@@)
초저녁부터 꼬박꼬박 졸다가 쓰려져 자고, 새벽이면 일찍 일어나 부시럭 부시럭 거린다고 신혼 초부터 짝꿍에게 눈총 받았지요. 살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지내온 세월이 하~오래 흘러 이젠 짝꿍은 이해해 주지만, 새로운 전쟁이 시작 됐답니다. 아들과의 전쟁.....ㅎㅎㅎㅎㅎ 인터넷을 몰랐을 땐 화목했지요. 컴이야 옛날부터 했으나 그냥 짝꿍의 보조 역할 밖에는 안했으니까... 시험문제 자료정리 등등 그냥 짝꿍의 손발처럼 해줄 땐 화음이 맞았답니다. 근데...어느 날 무료 인터넷을 가르켜 주는 곳이 있기에..... 배우려 다니는 그 때 부터....크크 모자간의 평화는 조금씩 벌어졌지요. 내 탓인지, 원래부터 나쁜 머리 탓인지....몰라도 모르는 게 있으면 혼자서 해볼 생각은 안고 늘 아들에게 "얘야 이건 어떻게..
2015.09.22 -
생방송 못해요. 절대로~
먼 곳의 눈 소식, 가까이 비 지나가고 나서 어느새 성큼 다가온 추운 겨울 창 유리 깨끗하게 닦은 것처럼 먼 산도 산뜻하게 제모습 드러내고, 삶은 부드러움이며, 죽음은 강하다고 했던가?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부드러우며, 죽으면 굳어버리지요. 초목도 살아있을 때는 부드러우나, 죽으면 말라버려서 굳어버리지요. 즉, 삶은 부드러움. 죽음은 단단하며 강하다. 난 아직은 삶을 유지하고 있으니, 늘 부드럽게 살고 싶다. 강하고 굳게 살아서 미리 죽음을 탐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이렇게 늘 마음먹고 행동하려고 해도 난 어제 또 실패했다. 울 짝꿍 마음을 폭풍이 몰아치게 만들었으니까. 며칠전부터 추우니까 내복을 찾아놓으라고 하길래..... "예"하고 대답은 잘했지요. 근데. 그놈의 깜빡하는 기질 때문에 에고~~~어쩌노!..
201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