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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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
아버님 돌아가신 아픔과 슬픔 조금씩 덜어내고 있습니다. 영원히 내 맘속에 함께할 아버님이지만, 그래도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더 바라실것 같아서 가끔씩 추억처럼 아버님을 생각하며 그렇게 지내기로 하였답니다. 아버님과 함께 하였던 추억의 사진을 포토퍼니아에서 초상화처럼 담아 보기도하면서 아버님과 옛일을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아버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제가 위로를 받고 싶어서.... 천개의 바람되어를 아버님 영전에 바칩니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2015.11.12 -
지난해와 올 설날에 나에게 닥친 일.
지난해 중간쯤 치과 치료받느라 고생깨나 하였구요. 올 설날에 내려올 아이들 맞을 준비 하느라... 좀 바빴구요. 아이들과 상면으로 북적대는 설날 아침 전화가.... 동생에게 왔다. 아버님이 돌아가실 것 같다고 다시 연락할게요. 하고 끝난 전화. 괜히 전화기까지 밉다. 전화기의 잘못도 아닌데....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다시 연락 친정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 김천으로 오지 말고 대구 효경병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그곳으로 오라고 한다. 아이들과 서둘러 준비하고 보낼 아이들은 보내고 작은아들 차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도착했는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다시 전화 했더니, 사무실로 오라고 한다. 사무실로 올라갔더니 벌써 영안실도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는 올케와 동생가족들... 국화꽃 가운데 모셔진 아버님 영..
201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