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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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너를 위해 / 초아 박태선 네 앞에선 언제나 환한 햇살이 되고 싶다. 언제나 따스한 봄날이 되고 싶다. 더운 땀 씻어주는 살랑이는 바람이 되고 싶다. 가끔은 꿈을 심어주는 밤하늘의 은하수가 되고도 싶다. 난 너에게 무엇이든 되고 싶다. [계간 참여문학 제15호 가을호 2003년(특집 사랑의 詩 廣場 초대 詩 너를 위해 외4편]
2015.08.15 -
너를 찾아서
너를 찾아서 / 초아 박태선 그립고 보고픔이 가득 차면 난 거리로 나선다. 지나치는 낯선 이들 사이에서 널 찾는다. 도시의 소음 속에서 너의 목소리를 찾는다. 우연히 마주칠까? 약속처럼 버스승강장에서 기다려본다. 햇볕에 빤짝이는 나뭇잎에서 웃고 있는 너를 본다. 이미 넌 내 속에 가득한 걸 굳이 찾아 나서는 이유는 마음으로 밖에는 만날 수 없다는 걸 나는 알기 때문이다. [계간 참여문학 제15 가을호 2003년(특집 사랑의 詩 廣場 초대 詩 너를 찾아서 외4편]
2015.08.13 -
사랑 2
사랑 2 / 초아 박태선 내 모든 것 버리고서야 얻을 수 있는 사랑 인내와 희생 없이는 자라지 않는 나무 내 안에서 숨 쉬는 당신 당신 안에서 자유로운 나 하나보다 둘 둘이서 가꾸어가는 것 그런 것 같아요. 사랑은.... [계간 참여문학 제15호 가을호 2003년(특집 사랑의 詩 廣場 초대 詩 사랑 2 외4편]
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