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가족과 함께 한 음력 섣달그믐날 일상탈출
1월 29일 내려온 막내 가족 이르게 내려온다고 하긴 했지만, 오전 7시가 조금 지난 시간 "어머니 지금 여기 동산 병원 지나고 있어요." "어머, 그럼 다 왔네" 바로 코앞에서 전화를 .... ㅎ 느긋하게 아직 도착할 시간이 멀었다 생각하고 우엉과 연근을 조리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애궁 서둘려야겠다. 아침은 해 두었나? 밥솥을 보니 취사가 보온으로 넘어갔네 이것저것 괜히 또 바빠진다. 바깥 현관문을 열었는데, 안 열린다면서 전화가 왔다. 비번을 알려주고 현관문을 열어놓고 기다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반가운 얼굴들이 한눈 가득 보인다. "어서 와 수고했다." "어머니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들어서기 전부터 인사를 주고받으며 현관이 비좁도록 가득 채운 행복이 초아를 기쁘게..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