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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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우리집까지 찾아 온 봄 꽃
어느 날 우연히 보게된 우리집 베란다에 내려앉은 봄 처녀 영산홍 봉오리가 터질듯 부풀어 올랐어요. 요즘은 거의 남편에게 맡기고 돌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꽃이 피면 그때부터 제겐 갑질인 꽃이되죠. 꽃은 아무말없건만 그동안 소흘히 한 제 맘이 미안스러워집니다. 물 준 후에 꽃잎에 맺힌 물방울도 담아보고 있을 때 잘해! 맞아요. 있을 때 잘해야하는데... 미안해 영산홍아 자주 눈맞출게 이래놓고는 꽃지고 나면 또 모른척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의 제 맘은 영산홍에게 푹 빠졌답니다. 골목길 주택 앞 화분에 핀 중국 개나리 영춘화 봄의 전령사 답게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까지 찾아주었습니다. 꽃말은 '희망' 꽃말처럼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주는듯 합니다. 전통의 우리 개나리는 아니지만, 타국에서도 봄이 되니 굳..
2019.03.13 -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봄소식이...
우체국가는 길에서 만난 개나리꽃. 개나리꽃이 아니라구요? 예, 맞습니다. 이꽃은 중국 개나리 영춘화라고 합니다. 이른봄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迎春花(영춘화) 중국의 개나리로 우리나라 개나리와 비교해 보면, 개나리는 꽃잎이 4장. 영춘화는 꽃잎이 여섯장. 꽃잎으로 구분이 되며, 통꽃이다. 꽃 중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을 피운다고 迎春花(영춘화)란 이름을 얻었다 한다. '迎春一花引來百花開(영춘일화인래백화개)' 뜻을 풀이하면... '영춘화는 모든 꽃으로 하여금 이제 꽃을 피워도 괜찮다고 알리는 봄의 전령사' 란 뜻이라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이다.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