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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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5월 12일 두 주간의 일기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일주일 중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날 내게 강 같은 평화가 흐르는 날이다. 늘 꼭두새벽에 일어나 일상처럼 하는 컴퓨터도 감사하다. 감사에 너무 취해 있었나? 아침을 먹고 교회로 가기 위해 상을 차리려 보니 아차! 밥이 없다....ㅠㅠ 어제저녁 조금 남은 밥으로 때우고 오늘 아침 밥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깜빡 잊었다. 새벽같이 어딜 간다고 해도 아침을 건너뛰는 법이 없는 초아 추어탕과 콩장 가죽 나물무침, 햇 생양파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다. 그래도 깔끔하게 다 비웠다. 밑반찬인 콩장과 쌈장만 남았지만...ㅎㅎ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서 교회로~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교회 2층 도서관으로 자원봉사 2시간 지난주에는 새 생명 축제 때 함께 모실 전도대상자에게 가져다..
2023.05.13 -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 산책로 봄 꽃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은 1995~1996년에 조성되었으며, 약 1km길이로 250여 그루가 긴 터널로 조성되어있다. 좁지만 길고 아담한 메타세콰이아 숲길로 가족과 연인들의 산책로 및 사진 동호인들의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동화 같은 거리이다. 이 숲길을 알게 되어 이사도 이곳으로 옮길 정도로 나의 최애 산책로가 되었다. 어제는 한 동안 쉬었던 산책도 할겸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찾았다. 녹음이 짙어가는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조금 걸어 내려가니 우측 옆쪽 철망 담벽에는 찔레꽃이 활짝 펴서 반겨준다. 찔레꽃을 보면 떠오르는 노래 친정어머니의 찬송가 빼고 18번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근데, 참 이상한 것은 찔레꽃은 늘 흰 꽃밖에 만난 적이 없는데... 왜 붉..
2023.05.03 -
어버이날 풍성한 선물
2개의 스마트폰 하나는 남편 또 하난 초아꺼~^^ 이번 어버이날은 참으로 좋은 선물을 받았다. 약정기간이 끝났기에 요즘들어 자주 투정을 부리는 남편의 스마트폰 저절로 꺼지기도... 소리도 죽어버리고... 암튼 이래저래 말썽을 부렸다. 바꾸어주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족으로 묶어 큰아들 앞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기기값은 아들이... 우린 쓴 요금만 내면 된다. 초아꺼는 큰아들이 무슨무슨 이유때문에 바꾸게 되어... 바꾼지 얼마 되지 않은 스마트폰을 컴퓨터 본체와 함께 가져왔다. 남편은 출시된 지 얼마 안된 삼성 갤럭시 J5 초아는 갤럭시 노트 4 모니터는 지난 설날 바꾸어주었기에.. 이번엔 오래사용하여 느려터진 컴퓨터 본체도 싹 교체 초아만 좋은 컴을 사용하여 죄송하였는데... 이젠 마음놓아도..
2016.05.09 -
싼 음식이 더 맛있는 이유
딸아이랑 사위가 택배로 보내준 선물을 받고 막내가 통장으로 보내준 현금. 그리고 며느리에겐 저녁초대를 받고 나 혼자 흐뭇하게 어버이날을 챙기게 되니 문득 친정아버님 생각이 났다. 팔순을 넘긴 친정아버님 평소 자주 들리지 못하였지만, 오늘만이라도 가 뵙고 점심도 함께 하고 조금의 용돈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조금 이른 점심을 짝꿍에게 차려주고 집을 나셨다. 흐리진 않지만, 활짝 갠 맑은 날씨도 아니어서일까 함께 가고 싶지만, 아침부터 내내 통증이 오는지 끙끙 앓는 짝꿍 그냥 나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가계에 들려 점심을 하려 가시자고 했지만, 자꾸만 괜찮다고만 하시는 아버지 "이그 아저씨 딸이 모처럼 점심 대접을 하겠다는데...다녀오세요." "그래도 딸이 최고 내....며느린 안 오는데...." "아니에요. ..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