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5)
-
4월 말부터 5월 12일 두 주간의 일기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일주일 중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날 내게 강 같은 평화가 흐르는 날이다. 늘 꼭두새벽에 일어나 일상처럼 하는 컴퓨터도 감사하다. 감사에 너무 취해 있었나? 아침을 먹고 교회로 가기 위해 상을 차리려 보니 아차! 밥이 없다....ㅠㅠ 어제저녁 조금 남은 밥으로 때우고 오늘 아침 밥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깜빡 잊었다. 새벽같이 어딜 간다고 해도 아침을 건너뛰는 법이 없는 초아 추어탕과 콩장 가죽 나물무침, 햇 생양파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다. 그래도 깔끔하게 다 비웠다. 밑반찬인 콩장과 쌈장만 남았지만...ㅎㅎ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서 교회로~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교회 2층 도서관으로 자원봉사 2시간 지난주에는 새 생명 축제 때 함께 모실 전도대상자에게 가져다..
2023.05.13 -
보고 드립니다.
울릉도 여행 가기 전 한 약속을 까맣게 잊었다. 다녀와서 "언니 잊지 않았죠?" 하길래 "뭘?" 하였더니, "여행 가기로 한 거"아하 그때야 겨우 알아챘지요. 위의 이모콘티처럼 정말 저 역시 깜빡깜빡 한당께. ㅋㅋ 웃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떡해요. 웃을 수밖에는~~~ 세월 탓으로 돌리고, 그저 헛웃음이라도 웃습니다. 내일이 여행 가기로 약속한 날 여행지는 비밀입니다. 다녀와서 상세히 밝힐게요.^^ 댓글란은 막아두고 갑니다. 토요일 주간일기 챌린지에서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그동안 내내 건강하시고,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 가득하신 나날들 되셔요.^^
2022.11.01 -
고등어구이 정식과 진밭골 드라이브
지난번 약속한 날짜에 지인과 함께 다시 들린 지산동 미장원 꽃이 예쁘게 폈기에 폰으로 담았다. 제랴늄 종류같은데, 이름을 몰라서 여쭈었더니 '제라리아'라고 하시며 정확하게 알려면 네이버에 물어보라 하네요. 맞아 그러면 되겠네 맨날 하는 일도 순간 생각이 안 날때가 있다. 얼른 폰을 꺼내 네이버에서 꽃이름 알아보기 검색 '클라키아'라고 나온다. 아름다운 '클라키아' 예쁘게 펴 주어 고마워!~ 정리하여 소개할까하고 검색해 본 결과 '제라리아'도 '클라키아'도 아니네요....ㅠ.ㅠ 딱 이 꽃과 닮은 꽃이 보이길래 이름을 보았더니, '랜디 제라늄'이라 나온다. 전문가로 나설 것도 아니니 이쯤에서 접겠습니다.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셔요.^^ 요 조롱박같이 생긴 이건 또 뭘까? 초아는 궁금한 게 많아 배도 부르겠다..
2021.11.09 -
참여문학 동인 대구모임
[팔공산 드라이브 길] 동대구역에서 오후 1시에 만나기로 약속. 오시기로 약속하신 분들 중 몇명은 다른 일이 생겨 참석 못하시고... 자차로 운전해서 오시는 참여문학 조혜숙회장님께서는 길을 잘못들어 늦어진다는 연락... 2틀전에 부착한 네비게이션이 말썽을... 네이게이션만 찰떡같이 믿고 출발한 먼 길...우여곡절 끝에 만났다. 윤수금시인님의 풍성한 점심 대접을 받고 서로 인사를 하고 처음의 서먹함을 지웠다. 조혜숙시인님의 사인을 적어 건네주시는 시집과 김상설수필가님의 즉석에서 달필로 적어 건내주시는 수필집도 받았다. [팔공산 드라이브 길 2] 그리곤 대구까지 와서 팔공산을 들리지 않고 보내드릴 수 없다며 윤수금시인님의 안내로 다시 팔공산으로 향했다. 도로 옆의 간이가계에서 파는 살구를 누군가가 보았나보다..
2015.11.19 -
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만난 뜻밖의 횡재
매주 화요일 가는 청도행. 오후 2시 강의가 있으니, 보통은 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한다. 그러나 어제는 오전 약속이 잡혀 있어서 오전 9시경에 집에서 출발 늘상 가는 길은 팔조령을 넘지 않고 경산쪽으로 해서 매전면으로 향했다. 그곳이 약속 장소였기에... 길을 가다가 언듯 스치고 지나친 빈 가지에 대롱대롱 달린 황금빛 감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사진 찍고 가지" 하는 남편의 말에 얼시구나 하고 얼른 주차할 곳을 찾아 세웠다. 그리곤 달려갔지요. 여러포즈로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 어디쯤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저 혼자 깨어있는 새벽시간 깨워서 물어볼 수 없으니..그냥 패스~ 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달린 풍요로운 열매 꽃처럼..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