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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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좋은 영화가 있으면 보려 가자 약속은 하였지만, 이래저래 자꾸만 미루어 졌다. 집 근처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에서 상영중인 '봉오동 전투' 드디어 8월 15일 광복절 영화를 보려 갔습니다. 1920년 6월 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끈 대한북로독군부의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일본군 제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를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 일본군은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기세가 오른 독립군은 이후 벌어진 청산리 대첩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합니다. 중국 지린성 투먼에는 봉오동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합니다. 임무는 단 하나! 달리고 달려, 일본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라!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2019.08.16 -
사도
친구가 전화를 했네요. '사도' 영화보려 나오라고.... 약속을 하고 서둘러 나갔지요. [영화 사도 포스트]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졌기에 여기서는 자세한 내용을 생략합니다. 영화속의 '사도' 영화를 본 후의 생각을 적어볼까합니다. 물론 여러곳에서 인용을 한 내용이지만, 작게는 제 생각도 함께.... 포스트의 내용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된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어린 시절 ..
2015.10.13 -
해도 해도 시원해 지지 않는 얘기
[웹에서 모셔온 전화기 아이콘] 일요일 아침 전화가 왔다. 올케 한태서.....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늘 망설이다가 어쩌다 어렵게 전화를 한 날은 연결이 되지 않아서.. 미루다가 기어이 올케가 먼저 걸게 했다. 부끄럽고 미안했다. 마음이 아려온다. "형님 접니다." 하는 말에 물끼가 묻어있다. "응...무슨 일??" 한번 덴가슴은 또다시 어떤 일일까?? 가슴이 떨려온다. "형님한테 의논드릴 일이 있어서요." "그래 알았어...지금은 아직 아침 전이니까...좀 있다 내가 다시 전화할게." "네 알았습니다." 끊긴 전화기를 들고 한참을 서 있었다. 친정 일이라 그냥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기가 싫다. 좋은 일이면 몰라도.....좋치않은 일에는... 아무리 30년 넘게 살아온 짝꿍이지만, 감추고 싶은 일도 있다..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