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삶(2)
-
둘이서 하는 모임
아,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오래된 모임을 그만두게 되었다. 새파란 젊은 시절에 시작한 모임이 세월이 흘러 나이 들어 이젠 모임도 함께 하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모임을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따로 만나게 되지 않는다. 그나마 모임이 있기에 때론 빠지기도 하지만, 다음 달이면 다시 또 볼 수 있지만... 이젠 그나마도 못하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우리 둘만이라도 하자고 초아가 우겨서 모임이 있던 그날 모임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모임도 여의치가 않다. 계속 이어져 오기보다는 서로의 사정이 생기면 다음 달로 미루게 된다. 몇 달 미루었던 둘만의 모임을 어제는 정식으로 갖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자는..
2023.01.14 -
주간일기(2022년 12월 5일 ~ 9일)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담아온 자료도 달랑달랑.... 그러나 월요일은 대부분의 전시관은 휴일이기에 한참을 망설이다 떠오른 생각은 맞아. 들려보려 맘 먹고 있었던 동원화랑 가자 갤러리 동원 앞산 점은 월요일에도 관람할 수 있다는 소식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 폭풍 인터넷 검색!! 역시 맞다. 서둘러 준비해서 네비에 주소를 넣고는 출발 순조롭게 요리조리 잘도 알려주는 대로 따라갔더니 딱 바로 앞에 대려다주는 것도 고마운데, 세상에나 주차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쩜 딱 한 군데가 비어있다. 초아를 기다린 듯이~ 신나게 주차해놓고 들어가서 정중하게 여쭈었지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개인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요? 이젠 아주 오래된 습관처럼 술술 잘도 나오는 말 ㅎㅎ 된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202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