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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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 홍매와 옛시조 현대시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흘에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 이색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냥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조년 동풍이 건듯 불어 적설을 헤쳐내니 창 밖에 심은 매화 두 세가지 피었에라 가뜩 냉담한데 암향은 무슨 일일까? 황혼에 달이 쫓아 벼게 맡에 비치니 느끼는듯 반기는듯 임 이신가? 아니신가? 저 매화 꺾어내어 임 계신데 보내오자 임이 너를 보고 어떻다 여기실까? / 정철 백옥당 앞에 한 그루 매화나무 오늘 아침 문득 바라보니 듬성듬성 피었다. 우리 집 대문과 창을 꼭꼭 닫아 놓았는데 봄 빛은 그 어디로 들어왔을까! / 설유한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예 피던 가지에 피엄직도 하다..
2019.05.04 -
전북 武城書院(무성서원)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500 사적 제166호 [무성서원 안내팻말과 무성서원 입구 홍살문 전경] 무성서원은 崔致遠(최치원)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무성서원 입구 홍살문] 신라말 정강왕 1년 태산군수(태인)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푼 고운 최치원을 모신 生祠堂(생사당)인 泰山祠(태산사)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서원이다. 生祠堂(생사당):생존해 있는 사람을 모시는 사당 [홍살문쪽에서 담은 무성서원 전경] 본래 명칭은 태산서원이었으나 1696년(숙종 22년) 賜額(사액)을 받아 武城書院(무성서원)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홍살문 앞 우측 高直舍(고직사)] 고려 말 쇠약해졌다가 성종 14년(1483) 丁克仁(정극인)이 세운 鄕學堂(향학당)이 있던 지금의 자..
201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