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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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복불복?
흩어져 살던 식구들이 모이는 명절이 두렵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는 방 2개 거실 겸 방 1 예전 부엌이었던 곳을 고쳐 거실 겸 마루로 쓰고 있으며, 첫 입주 시 연탄보일러였던 보일러실을 부엌으로 고쳐 좁지만, 혼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에 동대구역과 동부주차장이 근처에 있어 교통도 편리해서 그냥 눌러살고 있다. (사실은 머니가 부족하니 그냥 눌러살고 있지만...) 아들 2 딸 1 아이들이 커서 결혼을 하여 떠나갔기에 둘만 남은 우리 부부가 사용하긴 크지도 적지도 않은 게 아니라 큰 편이지만, 식구들이 다 모여야 하는 명절이 언젠가부터 은근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큰아들 부부는 아들과 딸 남매를 낳아 키우고, 딸아이 부부는 소위 말하는 딸딸이 엄마(딸만 둘) 딸딸이 엄마가 뭐야!? 요즘은 딸기 엄마라..
2015.11.03 -
萬事亨通(만사형통)
세월이 갈수록 그저 조용하고 편한 게 좋다. 모든 일에 넉넉함을 가질 수 있게 되어가는 건 뒤돌아 봐도 별 묘책이 없어서일까? '萬事亨通(만사형통)'이 구절이 좋다.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면 상대방 고려하지 않고, 직선적으로 말해버리는 친구도 세월에 숙이고 드는 것 같다. 매사에 짜증스러워하던 친구도 연륜이 쌓일수록 모든 일에 조금씩 양보도 하며, 불평할만한 상황인데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친구. 가정에 대한 사랑 없이 오로지 책임감만으로 생활하며 힘들어하던 친구도 편안함을 찾아가는 것 같아 좋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얼마나 순결한 사랑으로 가족과 친구를, 이 세상을 대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불평을 하기 시작하면 불신과 불만이 쌓여가고 사랑과 믿음으로 대하면 사랑과 믿음으로 되돌아오지요. 누워서 침 뱉기..
2015.10.28 -
생각하기 나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늘 당신 가까이에 있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곧 다가올 행복이 당신의 문앞까지 당도해 있을 겁니다. 문을 열고 맞이하세요.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 깊은 열등감에 빠지면 누가 뭐라고 해도 열등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자기 스스로 그 열등감에서 헤쳐나오지 않으면 안 되지요. 우선 남과 비교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남 보다 더 불행하고 난 왜 이럴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께 제 생각을 말씀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옳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고 느낀 대로 쓰겠습니다.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스쳐 지나셔도 괜찮습니다. 불행하다..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