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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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겠습니다.
어제 먼저 포스팅해서 소개한 지인과 함께 가을이 다 가기전에 단풍보려 가자며 콜이 왔다.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오!~~~키! 했습니다. 그리곤 예전과 같이 지인의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두고 지인의 차로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집, 두루다니며 노느라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전자제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해서리 아무래도 이웃나들이는 힘들것 같습니다. 행여 궁금해하시거나 염려하실 이웃님들이 계실까봐서리(혼자의 착각?) 보고 드리고 이번 주말까지 내쳐 쉬려 합니다. 다음주에 만나서 그동안 못다한 얘기들을 풀어 놓겠습니다. 좋은 시간 좋은 만남 알찬 하루 풍요롭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0.11.06 -
붉게 타는 팔공산의 가을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오랫만에 복지관으로 운동하려 갔다가 돌아오는 길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것 같은 팔공산 한바퀴 돌고, 봉평메밀국수로 점심도 떼울겸 겸사 겸사 들린 팔공산 초입부터 노오란 은행잎이 곱게 단풍져서 바람이 불때마다 낙옆지는 은행잎이 도로를 흩날리는 모습 또한 감상에 젖게 한다. 수태골 제2주차장에서 잠시 주차 스맛폰을 들고 도로변으로 총총 직행 울긋 불긋 단풍든 아직은 절정은 아니지만, 눈은 벌써 황홀하다. 다음주쯤이면 절정을 이룰것 같아 그때 다시 들려보자 약속을 하였건만 요즘의 일상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흔들어 놓기도 한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매년 출판하는 상황문학 원고 보내기 우쿨랠레 배우려 다니는 교회에서 1부 예배전 특송연주(?) [사랑의 주님이..
2019.10.30 -
단풍
단풍 / 초아 박태선 이별을 예감한 나무는 가지 끝에서부터 불을 지펴 끝내는 뜨겁게 온몸을 사른다 온 산에 불이 붙었다 오메 어찌할 거나 이 불을... [상황문학 2018 제16호 발표]
2019.01.15 -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팔공산 가을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오전 복지관 운동을 마치고 약속한 시간에 만나 드라이브도 할 겸 점심도 먹을 겸 팔공산으로 달렸다. 팔공산 온천 관광호텔 입구 쪽 근처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앞 도로 옆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담기 위해 잠시 주차 아래위 쪽의 도로변 가을을 담기 시작 며칠 전 들렸을 때와 다르게 가을은 점점 깊어가는 듯 하다. 아래쪽은 가을 단풍이 제대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아직 가을이 물들기 전이다. 어디서 담느냐에 따라 이렇게 색상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달리다 다시 차를 세우고 담고 다시 또 담아 보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우린 단풍길 드라이브를 먼저하고 식사는 그 후에 하였지요. 아마도 식사보다는 단풍길 구경에 더 고팠나 봅니다.^^ 점심때가 약간 지나서일까? 손님이 없..
2017.10.19 -
동작동 국립묘지의 가을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가을이 온통 머무는 동작동 국립묘지 가신님을 기리듯 단풍마저 핏빛으로 붉었다. 임들이여 평안히 영면하소서 풍요로운 가을 만끽해 보셔요.^^ 落葉(낙엽) / 레미 드 구르몽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