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昊遺墟碑(원호유허비) 및 觀瀾亭(관란정)

2016. 4. 22. 06:16문화산책/정자와 누각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산14-2
시도기념물 : 제92호(제천시)

 

[관란정 안내판 팻말과 관란정 비]]


우연히 선암리 한반도지형지를 찾아가는 길 가에
세워진 팻말을 보고 반가워 차를 세워놓고 잠시 머물며 사진도 찍고
안내판에 적혀 있는대로 뒷쪽으로 올라가며, 찾았지만,


입간판은 저렇게 번듯하게 서 있는데…
하지만, 우린 아무리 찾아도 ‘觀瀾亭(관란정)’을 찾을 수 없었다.

 

[觀瀾亭(관란정) 詩碑(시비) 전경]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에 묻히게 되자, 생육신 중의 한 사람이었던 원호가
단종을 그리면서 서강가에 단을 세우고 아침, 저녁으로
눈물을 흘리며 영월을 향해 절을 올렸다고 한다.


원호가 죽은 뒤, 그의 후손과 유학자들이 원호의
충의를 기리고자 헌종 11년(1845)에 비석과 정자를 세우고
그의 호에 따라 ‘觀瀾亭(관란정)’이라 하였다.

 

[뒤에서 담은 관란정 詩碑(시비) 전경]

[碑(비)에 새겨진 詩(시)]


입간판에 새겨진 400m 잘못 적었을까?
때론 400m가 4000m 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우거진 숲은 오솔길도 감추어버렸는지…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안내팻말 조차 보이지 않는다.


일정이 빠뜻하여 유허비도 관란정도 포기하고
미리 계획한 다음의 일정을 향해 총총히 발걸음을 돌렸다.

 

[아쉬움에 관란정 碑(비)에서 한컷]


세조 아래에서 한 평생 벼슬하지 않고
단종을 위해 절의를 지킨 6명의 신하가 있다.
김시습․ 남효은․ 원호․ 이맹전․ 조려․ 성담수이다.


이들을 생육신이라 한다.
한평생 단종을 그리다가 돌아가셨다.
원호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생몰 연대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