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크로버
2016. 3. 9. 06:04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네 잎 클러버 / 초아 박태선
빈 들판
오랜 세월
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
비, 바람
무수한 별빛
가슴속에 꼭꼭 채워
슬픔은 바람으로
기쁨은 안으로
가득 채운 행운
건듯 부는 바람으로
향긋한 풀 향기로
전해주는 말
행운을 드립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인가
얼마나 황홀한 고백인가
풀숲에 숨은
너를 찾아
하루를 허비해도 행복하여라
[월간,모덤포엠,2005년,9월호,통권 24호,발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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