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2016. 1. 4. 06:33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그날 / 초아 박태선
당신이
떠나던 그날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
처음 알았습니다.
가슴이 텅 빈다는 말
처음 느꼈습니다
당신이 가시든
그날에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변함이 없었지만,
나에겐 전부가사라졌습니다.
당신이 내게
남긴 말
"어떻게 살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어떻게 살아지나요.
[참여문학 글맛 제20호(겨울호) 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