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4. 06:00ㆍ갤 러 리/예술작품
‘가립(假立)’이란 불교 용어로
거짓 위에 서있다는 뜻이라 하네요.
살아있을 때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행위를 하는 건
인간의 특성으로, 하지만 결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는
사라지고, 죽고 나면 허망하게 사라지는 것을 표현하였다 합니다.
거대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빵의 탈을 쓰고 공원에 앉아
직접 새들의 모이가 되는 체험을 담은 '빵머리 시리즈'이다.
머리에 있는 빵을 뜯어서 새들에게 모이로 주고 있다.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먹히는 존재로 변화를 준 작품이다.
인간은 자연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뼈와 살로 이루어진 자신 또한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변카카 작가
몸을 둘러싸고 있는 1인용 조리대 요리하는 작가의 모습이다.
퍼포먼스 작업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런 작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주방에서 수많은 생명체의 죽음은 인간의 생명 연장과 맞바꾸고 있다.
먹고 먹히는 생태계를 대리 경험하는 작품들로 우리 안에 깊이파고든 인간 중심적 사고를 전복시킨다.
(옮겨적은 글)
이 작품은 등가교환을 말하고 있다.
내가 얻기 위해 상대방도 잃는 것이 있고,
내가 잃음으로써 상대방이 얻는 것도 있다는
의미에서 작업을 했다 합니다.
마주 보고 있는 양초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하네요.(옮겨적은 글)
주방의 화덕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아연, 연통, 철판, 나무 등을 이용해 주방에서 굴뚝으로 나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라 하네요.
자작 합판, 저속 모터, 속도 조절기, 돌, 모래, 어항, 식물, 새
박제를 이용한 설치작품으로 천천히 회전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표현하였다 합니다.
섬처럼 보이는 나무판 위를 나무 열차가 회전하고 있다.
달서아트센터 달서 갤러리
변카카 개인전 / 1-1=EQUL
전시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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