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획전은 전쟁 이후 한국사회와 국가 자본이 지향한 '새마을 건설'을
향한 시대적 역동의 과정에 있었던 그 시대의 삶과 풍경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과거에 대한 향수'를 넘어 사회적 변동의 순간과 증언, 일상적 삶의 드라마를
통해 과거와 새마을이 얽힌 역사적 실체성을 현재와 공유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는 인간의 삶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선진국을 추격하던 입장에서 그들과 병립하며 거기에 동참하는 시기이다.
지금의 사회, 경제, 문화가 새마을 건설을 목표로 한 시대와 넓은 간극을 갖고 있지만,
인간을 둘러싼 근본적 문제는 동일하게 등한시해 온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사진들은 당시와 비교하여 오늘도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는 디지털 시대 네트워크의
흐름과 사회경제적 건강성은 어떤지를 우리에게 묻는다.(옮겨 적은 글)
2021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초대전시 / 사진사시리즈 Ⅱ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3전시실
권정호, 장진필, 김일창 세 분 작가의 출품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전시작품 2021년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 누락된 의제 - 37.5 아래
01. 강제 종료, 불확실한 리부팅 (1~2 전시실)
02. 프로메테우스적 문명의 유산 (3~4 전시실)
03. 가스라이팅 또는 심리극으로서 자본 (5~6 전시실)
04. 허언증과 거짓말 탐지기 사이 (7~8 전시실)
05. 애도의 여정, 그 끝에서 (9~10 전시실)
특별전 (11 전시실)
초대전 대구사진사시리즈 Ⅱ (12~13 전시실)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전시일정 : 2021. 9. 10(금) ~ 11. 2(화)
아직도 넉넉한 시간이 남아 있으니 시간이 나시면 들려보셔요.
오랫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