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畫家(서화가) 朴基敦(박기돈) 고택

2017. 1. 10. 06:10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82

 

[朴基敦(박기돈) 고택]


晦山 朴基敦(회산 박기돈, 1873~1948)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며 서예가이다.


본관 密陽(밀양). 호 晦山(회산) 陜川(합천)
冶爐(야로)의 書堂(서당)에서 수학 대구상무소(현 상공회의소)
초대소장 역임. 국채보상운동에 가담 경제인으로서 활약.
官(관)은 正三品 通政大夫(정삼품 통정대부). 석재 서병오와 교우.


박기돈은 국채보상운동 및
계몽운동에 참여했던 대구지역의 명망가였다.


한말 정3품 통정대부를 지냈고 대구미술전람회(1923)에
이상정, 이쾌대의 동생 이여성, 석재 서병오, 이상화의 형
이상정과 함께 참여한 書畫家(서화가)였다.


경제계에 발을 들여 대구상공회의소 전신이며 1915년
발족한 대구상업회의소의 초대소장을 역임한 서예의 대가였다.

 

[서화가 박기돈 작품]


통도사의 극락암, 삼소굴에 석재 서병오가 편액을 썼으며
박기돈 선생의 글씨로 경봉스님의 悟道頌(오도송)이 있다 한다.


悟道頌(오도송)이란? : 고승들이 부처의 도를 깨닫고 지은 시가를 말한다.
청도 운문사 육화당 정면 기둥에도 5글자씩 6폭의 글씨의 시구가 걸려있다.


이외 팔공산 파계사의 진동루에 걸려 있는 현판 가운데
'八公山把溪寺(팔공산파계사)' 현판글씨도 그의 작품이다.

 

[朴基敦(박기돈) 고택 전경]


이곳도 역시 식당으로 변해있었지만,
그래도 대문 옆에는 커다랗게 안내판을 붙어두어서
지나치며 보아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이상정 고택(바보주막)]

 

그 안쪽 바보주막은 이상화의 형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의 고택이지만,
현재는 두 곳 다 식당으로 바뀌어 있어 죄스런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