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물김치
그제 토요일 오후 딩동딩동 현관 벨이 울린다. 누구지?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세요?" "저에요." 저가 누구지? 현관문을 열었더니 큰 며느리가 커다란 수박을 들고 또 한손에는 김치통을 무겁게 들고 서 있다. "어서 들어와 왠일이니?" "물김치 담은거 갔다드리려 왔어요." 생각지도 못하였던 며느리의 방문. 더 생각도 못하였던 물김치, 수박 선물 어잿밤 내가 무슨 꿈을 꾸었지? 오늘 횅재했네. ㅎㅎ 우선 한통은 비워주고 남은 한통은 그냥 두고 드시다가 나중 가져가겠다며 비우지 말라 한다. 그리곤 가져온 수박을 잘라 함께 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며느리는 떠나고, 냉장고 안에 넣었던 며느리가 가져온 물김치 통을 바닥에 꺼내놓았다. 그것도 이른 새벽에 ㅋㅋ 남편 눈치가 보여서 블로그 하는 걸 별로 ..
2019.06.10